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핵심공약인 '협치' 기능을 전담한 제주도의 협치정책실이 정책보좌관실로 이름을 바꾼다. 기능과 업무도 정책기획관 산하로 넘겨졌다.
제주도는 정책기획관을 협치정책기획관으로 변경하는 등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및 지방공무원 정원 규칙을 개정안'을 오는 22일자로 입법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안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협치 관련 조직에 대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정책기획관 명칭을 협치정책기획관으로 변경해 협치행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총무과 소속의 협치정책실은 정책보좌관실로 변경해 도정 정책수립을 위한 자료수집 및 외부여론 수렴 등 도지사의 정책보좌 기능을 맡도록 했다.
또 도와 행정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어업지도선 삼다호· 영주호·탐라호 등 3척 중 서귀포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탐라호는 노후화로 폐선하고, 도와 행정시로 이원화 된 어업지도선 조직과 인력을 통합하기로 했다.
이 밖에 지난해 지방공무원 직종개편에 따른 전직시험 합격자 75명(기능직)도 관리직군인 일반직으로 정원이 조정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