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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도지사-교육감 후보 별 판세는? ... 막판까지 총력전 맞불

 

대세론이냐? 대역전이냐? 굳히기냐? 뒤집기냐?

 

치열하게 맞붙었던 6·4선거전이 종착역으로 다가섰다. 저마다 승리를 확신하는 도지사·교육감 후보진영은 이제 막바지 총력전으로 ‘굳히기’와 ‘뒤집기’를 벼르고 있다.

 

D-2! 도지사 선거판과 교육감 선거판의 최종 판세를 점검해봤다. 각 캠프가 분석한 결과다.

 

◆“대세 변화는 없다” vs. “막판 대역전 드라마 쓴다” = 줄곧 우위를 달려온 원희룡새누리당 제주지사 후보와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후보간 선거전도 이제 결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표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 시점인 지난 28일 두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는 남은 5일이란 시간적 공백을 놓고 ‘반신반의’하도록 만들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금지 기간 직전 이뤄진 KBS제주와 <제이누리>를 비롯한 인터넷언론 5사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원희룡 57.6%, 신구범 25.8%. 두 후보간 격차는 31.8%포인트였다. 무응답층은 14.3%.

원 후보의 경우 지난 3월16일 출마선언 이후 줄곧 독주체제 양상을 보였다. 다만 5월20일 조사에선 이전 조사에 비해 7.6%P가 빠져 지지세가 다소 주춤거리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여론조사에선 여전히 탄탄한 지지세를 확인시켜줬다.

 

 

 

원 후보 측 강홍균 대변인은 “공식 선거전에 뛰어든 이후 줄곧 상대 후보를 압도했다”며 “돈과 조직이라는 기존의 구태선거를 전면 부정한 ‘안받고 안쓰는’ 파격적인 선거혁명이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이미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대세의 변화는 없다”는 것이다.

 

“‘제주3·6·5 공약’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대세를 굳혔다”고도 말했다. “170개 마을을 방문하는 ‘심부름꾼 투어’를 진행해 1800㎞를 뛰며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또 들었다.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 직접 달려가 도민들의 아픔을 같이 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제주3·6·5정책’”이라며 “저희는 낡은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운동화선거’, ‘청정선거’, ‘정책선거’ 운동을 해왔고 그게 도민지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신구범 후보 측은 “막판 바닥민심이 일어서고 있다. 대역전극의 드라마가 시작됐다”고 현재의 판세를 분석했다.

 

신구범 후보캠프 박주희 공동대변인은 “이미 풀뿌리 민심은 변하고 있다”며 “진심은 통하고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 후보의 진정성에 유권자들이 마음을 열고 있고, 신 후보가 내세운 정책에 공감을 표하는 유권자들이 폭증하고 있다”며 “누가 제주의 농민을, 자영업자를, 대학생들을 대변할 적임자인지가 이미 제주사회 전역에서 확인돼 이제 막판 대역전의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박 대변인은 “마지막 1분1초까지 경륜과 경험, 명확한 정책을 가진 후보가 제주를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겠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야권의 대결집을 통해 새누리당 지방정부의 출현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초박빙 제주교육감 선거판···최종 승자는? = 마지막 4차 여론조사(5월28일)에서 1위는 이석문 후보였다. 하지만 2위인 교창근 후보와의 격차는 고작 0.5%P.

 

이 후보가 22.0%로 1위, 고창근 후보 21.5%로 2위, 3위 양창식 후보 20.8%, 4위 강경찬 후보 17.3%였다.

 

4차 여론조사만 놓고 봐도 도무지 누가 승기를 잡을 지 예측하는 건 무리인데다 누가 딱히 1위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결과다.

 

KBS와 <제이누리> 등 인터넷 5사의 4번에 걸친 공동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 역시 3명(윤두호-양창식-양창식-이석문)이다.

 

 

 

선거판 역시 야권과 개혁층의 지지성향이 이 후보쪽으로 서서히 쏠리고 있고, 양창식-고창근 후보 간 보수층의 결집표를 노리는 진영싸움이 치열하다. 강경찬 후보는 유일한 초등출신 교육감 후보란 점을 내세워 막판 대반전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네 후보 측 모두 시원하게 판세를 장담(?)하지 못한다. 다만 “승세를 잡았다”는 조심스런 관측이다.

 

이석문 후보 측 이정원 대변인은 “막바지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긴 했으나 초박빙이라 방심할 순 없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이 대변인은 다만 “다른 보수단일화 후보 간 감정싸움이 불거지고 있다. 정책중심의 깨끗한 선거운동으로 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이에 따라 많은 제주도민들이 실망해 오히려 저희 쪽으로 반사이익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수후보들끼리 논쟁이 불거져 결국 부동층 역시 이 후보 쪽으로 돌아설 것”이란 논리다.

 

강경찬 후보 캠프의 임용재 대변인은 한마디로 ‘에측불허’ 판세라고 못박았다. 그는 “투표율이 만약 60%가 된다면 오차범위 내에서 선전가능하다고 본다. 비록 여론조사 결과서 4위로 나왔으나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문제점이 많았고 여론조사라는 것이 표본 자체가 적기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진다. 충분히 해볼만한 승부”라고 자신했다.

 

여론조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건 양창식 후보쪽도 마찬가지였다.

 

양 후보캠프의 정대성 홍보팀장은 “각 언론사마다 여론조사 결과가 틀리기 때문에 여론조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우리는 50대에서 60대 중장년층과 제주서부지역에 확고부동한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다”며 “워낙 탄탄한 고정층을 확보하고 있어 당선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고창근 후보 캠프 역시 막판까지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고 후보 측 김방우 정책팀장은 "지금도 박빙이다. 여론조사마다 오차범위를 봐도 알 수 있다"며 "오늘(2일) 방송토론회와 내일(3일) 저녁 토론회 두 번 남았다. TV토론회에 따라 당락이 갈라질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결론을 내릴 시점이 다가왔다. 2, 3일 이틀간 표심의 향방이 가를 4일의 최종결과가 주목된다. 승리의 여신은 4일 밤 누군가에게 손짓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양성철·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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