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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길화, "제척사유에도 투표권 행사 ... 새정치 경선 공정성 상실"

새누리당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례대표 도의원 후보 선출 과정에도 잡음이 일고있다. 남편이 선거인단으로 참여, 아내에게 투표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비례대표 후보인 현길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총무이사는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대표 후보의 가족들까지 참여한 국민선거인단 경선은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현 후보는 "통상 이해관계자의 경우 제척 또는 기피대상이 되는 것이 관례지만 이를 걸러내지 못한 것은 잘못이다"며 "후보자 신청서에는 가족사항을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해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차단하도록 돼있으나 복권에 버금가는 확률로 후보자의 가족이 선거인단에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선거인단은 100명으로 구성됐지만 현장 투표에는 75명이 참여했다. 현장 투표결과, 당선 안정권(1~3순위)에는 고태순, 박규헌, 강익자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고현수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상임대표, 현길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회 총무이사, 오정훈 전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김경미 여성장애인상담소당 등이 4~7번에 배치됐다.

 

현 후보가 문제삼은 것은 3순위에 배정된 강익자 비례대표 후보의 남편이 이번 국민선거인단 경선에 선거인단으로 참여했다는 사실.

 

현 후보는 “저는 3순위 강익자 후보와 동표를 얻었으나 연장자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바에 따라 5번으로 밀려났다”며 “후보자의 남편이 선거인단에 참여해 행사한 투표권은 제척돼야 하고 순위도 당연히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으나 수용될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이 기회를 빌려 제주의 자존과 도민의 미래를 걱정하는 진정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태어났으면 하는 충정에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새정치 제주도당은 “후보자 가족이 제척사유라는 근거가 없다. 심지어 후보자의 선거권조차 제약할 수 없다”며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한 잡음을 원천적으로 차단키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무작위로 선정한 것이다. 후보자의 가족이 선거인단에 포함된 것은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고 일축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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