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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도지사 집무실서 양자 회동 ... 우 지사 '불출마'로 가닥?

 

우근민 제주지사와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만났다. 40분간이다. 우 지사의 결론이 임박한 가운데 가진 두 사람의 첫 회동이어서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우근민 지사와 원희룡 예비후보는 4일 오후 5시30분쯤 도지사 집무실에서 4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오래 전부터 원 후보가 만남을 제의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다 이날 “만나자”고 우 지사로부터 연락이 와 회동하게 됐다는 게 원 후보 측의 설명.

 

우 지사와 대화를 마친 원희룡 예비후보는 "이번 만남은 제가 시간되고 마음 편하신 대로 언제든 뵙겠다고 2주전부터 수시로 청을 드렸는데 며칠 전에 시간을 잡자고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지사님과 단둘이서 시간을 가진 건 오늘이 처음"이라며 "우선 (새누리당 경선룰 확정과 관련해)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도와달라는 말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의미심장한 얘기도 했다. 원 후보는 "내가 받아들일 때 우 지사 본인은 ‘어느 정도 마음의 결정을 하고 있는데 참모들과 주변에 돕는 사람들과 충분히 대화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딱 부러지는 이야기는 할 수 없는 상태다’라고 말씀했고 나도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가 불출마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원희룡 예비후보는 “그 것까지는 내가 해석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원 후보는 "우 지사는 리더이자 지도자이기 때문에 지도자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의 관계와 상황 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과 관련해서 어떤 말을 나눴느냐'는 질문에 원 예비후보는 "가족들 안부도 물으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꼭 가슴 아픈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우 지사님과 저는 정치적 과정에서 기구하게 만나서 그렇지 1992년부터 저랑 오랜시절 동안 굉장히 많은 사연을 갖고 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특히 원 후보는 현재 현대그룹의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우 지사의 장남 정엽씨와의 인연도 소개했다.

원 후보는 "우 지사의 장남과는 형제처럼 지내고, 지난해 해외여행 중일 때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아산정책연구재단이 공동개최한 국제정치학회 회의에 저를 초청해서 참가비와 여비까지 챙겨줄 정도로 각별한 사이"라고 소개했다.

 

우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1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 2일 고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예비후보 등을 집무실에서 잇따라 만났다.

 

연쇄회동을 놓고 제주정가에선 우 지사가 정치적 거취를 정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번지고 있다. 이르면 7일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달 말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서청원 상임고문 등 거물 정치인들이 최근 우 지사를 만나 당초 국민경선방식이 아닌 '100% 여론조사'로 경선룰을 결정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당 잔류를 요청, 우 지사의 결론이 주목된다. ‘탈당 뒤 무소속 출마’에서 ‘새누리당 잔류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우 지사는 8~12일 JDC의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투자자를 만나는 것으로 싱가포르 해외출장길에 오른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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