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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가 218m 초고층 빌딩인 드림타워에 강한 애책을 보였다. 선거판에서마저 논란이 벌어지고 시민단체와 종교계까지 반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위축되지 말라”며 사업추진에 힘을 실어줬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4월 도정 중점추진사항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 지사는 "노형 드림타워(를 놓고) 말들이 있는데 참고로 그곳은 20년 동안 크레인만 세워져 있었다"며 "관심없는 사람은 10년 이상 됐는지도 모른다"며 "20년 동안 크레인만 세워놓은 것이 꼴불견이라고 했는데 다행스럽게 땅 소유자와 중국자본이 합작투자를 한다는 뉴스를 들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여러분들 위축되지 말라. 제주도에 투자를 하는데 우량 자본이 들어와야 한다"며 "들어와야 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제주도 발전 방향과 도민의 우려하는 것을 잘 판단해서 일을 해 나가돼 공직자 여러분은 법규에 맞게 일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절차도 투명하게 해라 하는 것을 제가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린다"며 "그렇게 일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각계에서 드림타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우 지사는 아랑곳하지 않는 것이다.

드림타워는 사업자인 동화투자개발(주)이 중국 녹지그룹과 손을 잡고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 2만3300.9㎡에 추진하고 있는 지상 56층 초고층 빌딩 건립사업이다. 218m 높이에 초대형 카지노 시설 도입도 사업내용에 포함돼 있다.

카지노 운영을 위한 위락시설 면적만 4만1572.22㎡로 제주도내 외국인카지노 8곳의 면적을 모두 합친 것보다 넓다.

 

사업내용이 알려지자 제주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시민단체 연대회의는 최근 드림타워’(Dream Tower)‘ 조성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주문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극심한 교통혼잡과 경관, 조망권과 일조권 피해 등도 우려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제주지사 후보들 역시 한목소리로 드림타워 건축심의를 차기 도정으로 넘겨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제주지사 후보들은 "드림타워가 고도완화 특혜, 경관파괴 논란을 고려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도민 공론화를 위해 차기 도정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화투자개발과 중국녹지그룹은 다음달 10일 드림타워 건립사업의 첫 삽을 뜬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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