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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김우남 의원 출마로 제주시 을 지역구 재.보궐선거 가시화
이연봉.부상일,오영훈.안동우 카드 부상 ... 3자 대결구도 윤곽

 

6·4의 태풍 뒤엔 7·30 폭풍이 기다린다?

 

제주 정치권의 행보가 6·4 지방선거의 파고를 넘어 7·30 재·보궐선거를 겨냥하고 있다. 민주당 김우남 국회의원이 6월4일 치러지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7월 재·보궐선거 시기 김 의원의 지역구인 제주시 을 선거구가 재·보궐 선거 국면으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현역 국회의원이 도지사선거에 출마할 경우 공석이 된 의원자리에 대해 7·30 재·보궐 선거를 하려면 원칙적으로 3월6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다만 이번에는 한달 간격으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특례 규정을 적용, 선거일 30일 전(5월4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면 7월30일 재·보궐선거판에 합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김우남 의원은 지난 1월21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을 때도 도민의 평가가 필요하다. 경선 평가에 맞게끔 처신을 하는 것이 도민과 저를 키워준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제이누리>와의 인터뷰에서도 “경선의 결과가 도민들이 의원직을 사퇴, 도지사직에 복무하라는 의견을 얻는 국면이 될 것”이라며 경선결과를 본 뒤 의원직 사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2월 국회와 4월 국회가 간단치 않다.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도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경선에서 도지사 후보로 나설 경우 4월 내 의원직 사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거꾸로 그가 경선 문턱에서 좌절할 경우 제주에선 7월 재·보선은 없는 일이 된다. 의원직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 결과와 민주당 내 경쟁력·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 김 의원은 줄곧 수위를 달렸다. 경선을 통과,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그의 의원직 사퇴는 이제 가시회되는 분위기다.

 

이에 맞춰 7·30 재·보궐선거를 겨냥한 후보군들의 물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4~5명.

새누리당에서는 이연봉 제주시 을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일찌감치 차기 총선을 겨냥한 행보를 걷고 있다. 앞서 치러진 두 번의 총선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공천장을 쥐지 못해 본선에는 나가보지도 못했다. 당협위원장으로 이변이 없는 한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2012년 총선에서 어이없는 ‘금품살포’ 사건으로 공천이 취소, 꿈을 접어야만 했던 부상일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도 주변에 ‘출마’를 확언했다. 주변 인사와 조직을 재정비,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절의 과오를 인정함과 아울러 정치판에서 잊혀질 수도 없고, 이번엔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인 것으로 알려졌다.

3선 의원으로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제주도의회 안동우 의원도 꿈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총선이 목표였지만 7월 재·보궐 선거 실시 여부에 따라 그의 정치시계가 2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정당선택을 놓고 고심중이란 소리가 들린다. 동향(구좌)인 김우남 의원이 사직할 경우 민주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오영훈 전 제주도의원은 안철수 그룹의 ‘새정치신당’ 간판을 내걸고 주자로 나설 계획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신당 제주캠프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여세를 몰아 재·보궐선거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2012년 4·11총선 시절 김우남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를 이번의 정치적 재기로 훌훌 털겠다는 복안이다.

 

결과적으로 7월 재·보궐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새정치신당의 3자 대결구도로 갈 개연성이 높다.

 

하지만 4파전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안동우 도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고 독자노선을 걸을 경우다. 민주당 주자로 홍명환 전 김우남 의원 보좌관이 거론된다. 1989년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김 의원을 도와 여러 선거를 치른 기획통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동부지역의 새로운 맹주로 누가 부상할지가 관심이다. 3석의 의속을 내리 3번 석권한 민주당의 성적표가 유지될지, 새누리 또는 새정치신당의 교두보가 구축될 지 결과가 주묵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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