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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지사가 올해 정부행사로 격상돼 봉행될 '4.3희생자추념일'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우 지사는 27일 세계평화의 섬 9주년을 맞아 평화메시지를 발표하고  "4.3국가추념일 지정은 국민통합과 제주발전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첫번째 추념일로 거행되는 올해 위령제에 제주도민들이 오랜 갈등과 상처를 딛고 함께 전진하는 화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박 대통령께서 참석해 주시기를 정중히 건의했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는 4.3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대통령령(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른 입법예고 절차를 밟고 있다.

 

그는 "제주도가 그동안 정부 차원의 국가추념일 지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고, 박 대통령도 4.3국가추념일 지정을 공약한 바 있다며 "4.3국가추념일 지정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슬픈 역사를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정신으로 승화시키고, 66년 묵은 제주도민의 응어리진 한이 풀리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 지사는 또 "제주도는 최초로 거행되는 국가 차원의 행사가 국민 대통합의 상징적인 행사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조하면서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부는 2005년 1월27일 제주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했다.

 

당시 지정 선언문에는 "제주4.3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며, 평화정착을 위한 정상외교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주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한다"고 명시됐다.

 

또 세계평화의 섬 지정과 함께 17대 사업계획(과제)이 발표됐다. 그 중 하나가 4.3국가추념일 지정이다. 따라서 올해 국가추념일 지정은 세계평화의 섬 17대 사업계획의 하나가 9년만에 마무리되는 셈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전인 2006년에도 당 대표 시절 이후 세 차례 4.3평화공원을 참배해 "제주4.3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고, 많은 분들이 희생되신 가슴 아픈 역사"라며 애도를 표한 바 있다.

 

평화의 섬 9주년과 관련해 우 지사는 "제주평화연구원 설립, (유니타르)제주국제연수센터 유치를 통해 평화사업과 국제교류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특히 제주포럼은 국비 5억원을 확보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지난해 추진한 동티모르 국제개발협력(ODA사업)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매우 뜻깊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는 제9회 제주포럼과 국제청소년 포럼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히말라야 도서관 건립 지원사업을 추진해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정신을 전 세계에 확산하는 한편, 남북교류협력사업도 재개 가능성에 대비해 적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평화의 섬 10주년에 대비해 세계평화의 섬 제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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