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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18일 출판기념회, 인산인해 방불 ... 고두심.자오즈민,정운찬 등 총출동
원희룡,"사람의 그늘이 백리천리 간다. 사람 귀하게 여기고 아껴야"

 

양원찬의 인맥이 실감됐다. 지난해 12월 돌연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정계에 입문, 고작 1개월여도 안 돼 그가 나선 ‘출판의 정치’ 현장이다. 첫 출판기념회는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였다. 몰려든 인파에 주최 측도 놀라는 눈치였다.

 

양원찬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장의 자전적 회고 『사람과의 아름다운 동행』 출판기념회 현장의 분위기다. 18일 오후 2시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은 인산인해나 다름없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오후 1시부터 제주한라대 입구는 밀려든 차량과 인파행렬로 초만원을 이뤘다.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교통정리와 안내를 맡았지만 역부족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라아트홀 2·3층 객석을 모두 합친 800여석을 채우고도 모자라 첨석자들은 아트홀 건물 1층 학생식당에 겨우 자리를 만들어 300여명이 스크린을 통해 행사를 지켜봤다. 객석 밖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행사를 보거나 아예 건물 밖으로 밀려나온 참가자들도 200~300여명이나 됐다. ‘양씨 종문’으로 일컬어지는 그의 친족그룹도 현장에서 상당수 눈에 띄었다.

 

기념회 행사 전 그가 살아온 일대기를 보여주는 스틸킷 영상에 이어 기념회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레이저빔을 이용, 양원찬을 캐릭터로 만든 레이저쇼 형식으로 출판기념회 시작을 알리고 난 뒤 이어 그를 소개한 영상은 그의 청년시절과 1977년 의사가 된 그를 말하고, 김만덕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등 줄곧 제주사랑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의 인생을 한편의 드라마로 묘사했다.

 

 

현장을 찾은 인사들 역시 초호화군단이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김인종 전 경호처장,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김진호 전 합참의장, 정동민 전 청와대 민정수석, 신구범·김태환 전 지사, 원희룡 전 의원은 물론 임덕호 한양대 총장, 국민배우 고두심, 탁구스타 자오즈민, 원년 OB베어스 프로야구팀 박철순 선수 등이 그의 출판기념회 좌석을 메웠다. 전국은 물론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그의 탁월한 인적 네트워크가 실감났다. 새누리당 내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근민 지사와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은 물론 상대당인 민주당 김우남 국회의원도 얼굴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각 지역 재외도민회 임원들도 양 회장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내려왔다.

 

또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장정언·양대성·김용하·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 허향진 제주대총장, 부만근·고충석 전 제주대총장 등도 현장에서 목격됐다.

 

 

‘도지사 차출설’이 나도는 원희룡 전 의원은 그를 의식해선지 말을 아꼈다. “곳곳에서 저를 자랑하고 다니면서도 저에겐 언제나 냉정과 검소, 절제를 주문하신 분”이라며 그를 추켜세웠다.

 

원 전 의원은 "사람의 그늘이 백리천리를 간다. 사람이 크려면 30년, 40년이 걸린다"며 "제주도 도세가 약하다고 하지만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고 아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람 귀하게 하고, 잘 키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그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양원찬 회장에 대해 "인생을 통해서 쌓아온 덕이 귀하게 쓰여졌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원 전 의원의 측근은 ‘지사 출마설’ 여부에 대한 그의 발언이 나오길 기다린 언론을 향해 “오늘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을 게 없다. 이해 바란다”며 양해를 구했다.

 

왕년의 가수 서수남씨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선 배우 고두심씨와 박철순 선수, 자오즈민은 물론 정운찬 전 총리와 원희룡 전 의원 등이 대화상대방으로 나서 그와의 튼실한 유대와 동지적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행사를 기획한 양원찬 회장 측 한 인사는 “양 회장이 국내·외로 워낙 네트워크가 탄탄해 흔쾌히 축하하러 오겠다는 분들이 꽤 많았다”며 “예상은 했지만 제주한라대 주차장을 거의 뒤덮다시피 많은 인파가 몰려 우리도 많이 당황했다”고 말했다.

 

양원찬 회장은 행사가 끝나고 난 뒤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 제주를 사랑해왔던 그동안의 인생에 견줘도 모자람이 없이 고향에 은혜를 갚을 기회를 달라”며 그의 도지사 출마 행보에 대한 성원을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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