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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3인 극비회동 ... 우 지사 지목 "흠결 있는 후보 곤란, 현안 공동대처"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주자 3인방(김경택·김방훈·양원찬)이 공동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사실상 우근민 지사를 ‘흠결 있는 후보’로 지목, ‘반(反) 우근민 전선’을 만들었다.

 

“경선을 축제로 만들자”는 ‘신사협정’을 맺고 정기모임을 갖기로 하는 등 현안에 공동대처키로 해 향후 새누리당 도지사 경선구도에 변수로 작동될 전망이다.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방훈 전 제주시장, 양원찬 전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장이 13일 오전 제주시내 모처에서 극비 회동을 가진 사실이 <제이누리> 취재 결과, 확인됐다.

 

제주도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이들은 극비리에 제주시내 모처로 이동해 약 40분간 회동을 가졌다.

 

‘페어플레이’가 화두였다. 중앙당이 ‘공정한 심판’이 돼야 하는 것은 물론 세 사람 역시 “선거가 민주주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페어플레이를 하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특히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로 누가 적합한 지에 대한) 도민여론과 지역 분위기가 중앙당과 청와대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자”는데 의견일치를 봤다.

 

당내 경선과 관련해 ‘공정한 심판’으로서의 중앙당이 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3자 회동을 갖는 한편 대리인 모임도 수시로 가지면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세 사람의 회동에선 새누리당 입당을 둘러싼 우근민 지사의 행보도 중요한 화제였다.

 

익명을 요구한 세 사람 중 한 명은 경선 주자로 예상되는 우 지사가 극비회동에 빠진 이유를 묻자 “그 분이 출마한다고 했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그는 “그 분은 4년 전 도민들에게 눈물을 보이면서 ‘마지막 출마’라고 했다. 그 약속은 아직도 유효하다”면서 “(우 지사께서는) 출마 선언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회동에선 우 지사의 ‘도덕성’문제가 도마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 중 다른 참석자는 “도덕적으로 흠결이 있는 후보가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가 돼선 안 된다는 얘기가 나왔고, 서로가 공감했다”고 말했다.

 

과거 성추행 논란을 불렀던 우 지사를 사실상 ‘도덕적으로 흠결 있는 후보’로 지목, ‘부적격’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들 중 또 한 명은 우 지사와의 경선 가능성을 묻자 “중앙당에서 심판 역할을 잘 할 것으로 믿는다.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나면 여러 주자들이 분명한 액션을 취할 것”이라고 말해 경선 직전 ‘반 우근민 전선’의 실력행사를 시사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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