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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현 우근민 도정 '총체적 표류' 비판..."내년 1월 중순 공식선언"

 

3선 관록의 김우남 민주당 국회의원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내년 6·4지방선거에서 사실상 도지사 출마를 결심, 제주도지사 선거구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등장으로 제주도지사 선거전이 새로운 판으로 급격히 재편될 조짐이다. 내년 1월 중순이 그의 선거출마 발표 디데이(D-day)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일보>와 <제민일보> <한라일보>는 22일 인터넷판을 통해 김 의원이 지난 19일 서울에 주재하는 제주지역 국회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도지사 선거출마여부에 대한 의지를 묻는 질문에 “출마결심은 굳혔다”며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예산 국회가 마무리된 이후인 내년 1월 중순께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꾸준히 출마가 거론되어 왔던 만큼 도지사 출마여부에 대한 많은 의견수렴과 고민이 있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그 고민의 중심에는 저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항상 자리 잡고 있었다”며 “도의회 6년과 국회 9년6개월의 시간 동안 도정과 국정을 경험하고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키워준 도민들이 저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경청해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도민들은 제주도정을 총체적 위기로 인식하면서 그 위기 극복에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고 출마고심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도민들은 공직사회의 편 가르기와 줄 세우기, 미래비전의 부재와 제주특별자치도의 표류 등을 지적하고 있다”며 “저 또한 제주의 위기를 극복할 도지사의 의지와 역량,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현 우근민 도정을 강력 비판했다.

 

김 의원은 차기 도지사의 요건에 대해 “도민들이 요구하는 제주도정의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새로운 제주의 미래비전과 대통합의 리더십을 이끌어갈 상상력과 힘 있는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제가 그 요건에 부합하는 지는 앞으로 도민들이 다시 한 번 검증하고 판단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만들어 준 도정과 국정, 지방자치와 중앙정치의 소중한 경험과 그 속에서 축적된 힘을 제주도정이 제자리를 찾는데 모두 쏟아 붓고 싶다”며 출마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어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원들의 요구 또한 출마결심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당의 공천을 받아 3선 국회의원이 된 책임 있는 당원으로서,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도지사 경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보장된 임기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하게 출전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향후 행보를 묻는 기자들의 마지막 질문에 김우남 의원은 “우선 국회의원 직을 유지하는 시간까지는 의정활동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함과 동시에 도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제주의 비전을 더욱 구체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앞으로 표류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바로 잡고 홍콩이나 싱카포르형 모델이 아닌 제주의 인문, 경관, 환경, 생태, 문화 등 제주가치를 경쟁력으로 하면서 그 이익이 제주도민에게 귀속되는 제주형 국제자유도시와 도민대통합의 비전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제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3선인 김 의원은 최근 도지사 후보군에 대한 단순 지지도와 가상대결 구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외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의원의 출사표에 따라 제주도지사 선거구도가 급격히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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