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안철수신당이 창당할 경우 정당지지도 조사를 한 결과 32%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35%에 불과 3%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인터넷 정치미디어 <폴리뉴스>의 보도다.
민주당은 10%, 통합진보당 1%, 정의당 0.4%, 의견유보 22%로 나타났다.
<폴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신당을 가정하지 않은 갤럽의 이달 3주차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1%, 민주당 22%,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기타 정당 1%, 지지정당 없음 33%다. 이는 지난 주 대비 새누리당은 3%포인트 줄고, 민주당은 3%포인트 늘었다.
추석 이후인 9월 4주부터 이번 주까지 13주간 정당 지지도 평균은 새누리당 43%, 민주당 21%,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기타 정당 1%, 지지정당 없음 33%다. 각 정당 지지도의 매주 변동 범위는 평균치 ±2%포인트 이내로 크지 않다. 이번 주 지지도 역시 평균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11월 이후 새누리당 지지도는 첫 하락, 민주당 지지도는 첫 반등이란 점에는 주목할 만하다.
이 조사와 안철수 신당을 가정한 정당지지도 조사를 비교하면 새누리당은 41%→35%(-6%포인트), 민주당은 22%→10%(-12%포인트), 무당+의견유보자의 비율은 33%→22%(-11%포인트)가 된다. 안철수 신당 출범시 여야지지층은 물론 무당층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이 새누리당 지지층 소수와 민주당 지지층의 절반 가량, 그리고 무당파의 상당수를 흡수해 나타난 것으로 기존 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바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11월에 비해 신당 창당 시 무당+의견유보자의 비율이 5%포인트 줄고 안철수 신당 지지도는 그만큼 더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9일(4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7명을 표본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총 통화 8,152명 중 1,207명 응답 완료).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