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48)이 1년여만에 민주당에 복당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7일 오후 1시30분 제5차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문 전 의장의 복당 신청안을 상정해 최종 승인 의결했다고 밝혔다.
문 전 의장은 총선을 앞둔 지난해 2월 서귀포시선거구에 나서려다 "국민참여경선 없는 후보 선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낙선했다.
탈당 당시에도 "선거에서 승리한 후 반드시 민주당에 돌아가겠다"며 복당의사를 밝혔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문재인 시민캠프 공동대표를 맡아 복당이 예견됐다.
문 전 의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인 만큼 민주세력의 결집과 승리를 위해 밀알이 되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문 전 의장은 고진부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2006년 지방선거 때 서귀포시 대정읍 선거구에서 당선, 도의회에 발을 들여 놓았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최고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 제9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