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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의원, 1년여간 생태관찰 결과 국감자료..."연산호 군락지 괴사 심각"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주변 해역 멸종위기종 연산호가 심상찮다. 서식 중이던 연산호가 최근 1년여간 괴사하거나 생장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녹색연합, 제주해군기지 범도민대책위원회, 강정마을회와 함께 지난해 8월 25일과 지난달 11일에 제주해군기지 공사 해역으로부터 500m 안쪽 구간 해상에서 수중 조사를 한 결과를 15일 국정감사 사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곳은 해군기지 공사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지역이다. 멸종위기종인 검붉은 맨드라미와 연수지 맨드라미 등이 서식하는 연산호 군락지다.

 

 

 

조사 결과 연산호가 상당 부분 괴사하거나 생장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변화와 수중 바닥에 뒤덮인 공사 침전물 등 때문으로 보인다"고 장 의원 등은 설명했다.

 

해군본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사업 사후환경 영향조사'에서도 해군기지 인근 범섬, 기차바위, 문섬 해역에서 지난해 70종의 연산호가 발견됐으나 올해에는 47종밖에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2011∼2012년에 법정 보호종 11종이 확인됐으나 올해는 9종만 관찰됐다고 밝혔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장 의원은 "이런 사태는 공사시 오탁방지막 등 해상오염을 막는 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빚어진 참상"이라며 "해군본부는 연산호 종이 크게 줄어든 것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태풍 탓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환경부는 일회적 시정조치만 하고 있으며 제주도와 환경부가 사후환경영향평가 조사를 떠넘기고 있다"며 "관련 법 등을 알아본 결과 사후환경관리·감독 권한은 환경부 장관에 있는 만큼 환경부가 제주도에 공사중지 명령을 요청하고 재조사를 실시토록 하라"고 요구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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