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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제주지사, 16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 예고..."출마설 등 모든 문제 포함"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공식적 행보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그동안 아무런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던 그가 “제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공언하고 나선 것이다.

 

신구범 전 지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제주도의 현안에 대해 그동안 정리된 생각을 밝히겠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장소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이다.

 

그는 <제이누리>와 만난 자리에서 “특별자치도 제주가 기괴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데다 도무지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제주의 현실을 개탄했다.

 

그만큼 그는 지금의 제주도정 실태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하루 전인 12일 오후엔 박희수 도의회 의장이 그를 찾아오자 “각종 법령과 조례 차원에서 현 도정의 실정(失政)을 견제·압박하는 것은 물론 조례 운용차원에서 도민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방향의 조언을 했다. 더 이상 제주도민의 고통과 불행을 묵과해선 안된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최근 우 도정의 행정시장 직선제 추진 강행과 한진그룹 지하수 증산 문제와 관련해 전직 지사와  도의회 의장을 만나는 '자문정치'를 펴고 있다.

 

신 전 지사의 기자회견을 놓고선 그의 주변에서 불거지는 '도지사 출마가능성'도 관심거리다.

 

그는 연초 일부 언론사가 여론조사에 앞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출마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그저 “지금은 때가 아니다”란 식의 화법으로 말해 “출마의지를 접었다”는 시각과 “타이밍을 노리는 것 처럼 비쳐진다”는 해석이 엇갈렸다.

 

그는 “16일 기자회견에서 도지사 출마의 뜻을 밝힐 것인가”란 질문에 “제주 현안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이미 비전과 지도자를 상실한 제주에 대한 진단을 여러 경로로 밝히기도 했다. 그러한 모든 문제를 포함해 기자회견 당일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관선 지사를 거쳐 1995년 민선 1기 지사로 선출, 관선-민선을 합쳐 4년3개월간 재임한 신 전 지사는 최근 협동조합 설립에 나서는 한편 자신의 자전적 회고인 『삼다수 하르방, 길을 묻다-신구범의 삶과 제주비전』 책을 내놓고 지난달 10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출판기념회 현장에 1200~1300여명이 몰려 그의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출판기념회에서 “앞으로 특별자치 완성을 염원하는 세력과 함게 하겠다”고 발언,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김태환 전 지사가 지난달 30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전·현직 3인의 동반 불출마 선언”을 제의한 데 이어 우근민 현 지사가 최근 새누리당 입당노크설로 파문을 불러 오고 있는 정국이어서 과연 그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제주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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