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하기 위해서는 해당도서관에서 발급받은 회원증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통합도서서비스 회원증 하나면 도내 및 전국 공공도서관 어디서든지 자료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게 된다.
제주도가 전국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자료 및 회원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도서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공공도서관 통합도서서비스는 각 도서관마다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자료 및 회원에 대한 자료관리시스템을 하나의 서버로 통합된 DB를 구축해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의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도서회원’을 ‘통합도서회원’으로 변경함으로써 모든 도서관 이용 및 도서 대출을 하나의 회원증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제주도의 공공도서관 회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만3천명이다. 이들을 통합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17만5천명으로, 3만여명의 중복회원이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회원증 발급은 지난 1일부터 발급하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5000여명이 발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의 759개의 공공도서관 중 114개관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도내 대상 도서관은 15개관이다.
제주도는 통합회원증 발급을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도소속 공공도서관 15개 도서관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이후 교육청 산하 6개 도서관에 대해서도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