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ation) 최고 선호지로 제주가 꼽혔다. 22일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23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있는 기업 중 워케이션에 관심이 있거나 시행 경험이 있는 기업 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워케이션 선호 지역(복수 응답)으로 46.6%(61명)가 제주를 꼽았다. 이어 강원 27.7%(36명), 인천 4.6%(6명), 경기 2.3%(3명), 대전 1.5%(2명), 서울 1.5%(2명) 등의 순이었다. 제주 워케이션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1%(61명)가 '매우 긍정적', 33%(33명)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또 90.9%(90명)가 제주의 자연환경 등 관광적 요소를 들어 제주를 워케이션 목적지로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제주도내 워케이션 선호 지역으로는 도심 59%(59명), 한적한 농어촌 마을 27%(27명), 유명 관광지 14%(14명) 등으로 조사됐다. 기업 담당자들은 제주에서 워케이션 지역을 선택할 때 숙박시설, 편의시설, 전용 오피스 등을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와 함께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할 때 직원에게 제공하고 싶은 관광 연계 프로그램으
# 경기도 수원에 사는 A씨(43) 부부는 2박3일 일정의 제주여행에서 렌터카를 예약하지 않았다. 렌터카 비용이 비싸서도 아니고, 성수기 예약에 실패해서도 아니다. 운전할 걱정없이 점심, 저녁 반주를 즐기기 위해서다. 부부는 둘 다 애주가다. 먼 곳으로 여행을 간다치면 운전대를 잡을 한 사람은 술을 양보해야만 하는 상황이 불편했다. 함께하는 여행인데 함께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마침 아이들을 부모님 댁에 맡기고 부부끼리만 떠나는 온전한 ‘힐링 여행’이다. A씨 부부는 이번 여행에서는 아무 걱정없이 점심엔 맥주나 막걸리를, 저녁엔 ‘한라산 소주’를 즐길 계획이다. 일정은 한담에서 곽지해수욕장까지만 느슨하게 잡았다. 콜택시를 활용하면 이동수단도 해결된다. A씨 부부는 제주바다가 잘 보이는 식당에서 느긋하게 술잔을 기울일 생각에 얼른 여행 출발일자가 오길 기대하고 있다. # B(22)씨와 C(23)씨, D씨(22)는 제주에서 처음 만난 사이다. 각각 ‘혼여’를 왔지만 여행목적은 같다. 천천히 도보로 여행을 하면서 제주를 온전히 즐기는 것. B씨는 이날 아침도 숙소에 누워 오늘 갈 곳을 정하기 위해 여행 커뮤니티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러다 C씨가 작성한 글이 눈에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이 전면 허용된 지 일주일 만에 중국발 크루즈선 제주 기항 신청이 200대를 훌쩍 넘겼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전면 허용을 발표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동안 제주항과 강정항에 들르겠다고 예약한 중국발 크루즈선이 267척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단 하루만에 중국발 크루즈선 53척이 제주 방문을 예약한 바 있다. 중국발 크루즈선이 급작스럽게 몰려 내년 말까지 제주항과 강정항에는 기존 중국 외 크루즈선을 포함해 모두 370여척의 기항을 신청한 상태다. 중국발 크루즈선은 상하이와 톈진에서 출발해 제주에서 8∼16시간가량 머문 뒤 일본 등으로 향할 예정이다. 크루즈선 한 척에는 통상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중국인 관광객 등이 탑승한다. 중국 관광객은 전 세계는 물론 제주 관광의 '큰손'이다. 중국 관광객이 최고치를 찍었던 2016년 306만1522명이 제주를 찾았고, 중국 크루즈관광객만 120만명에 달했다. 당시 중국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360만3021명)의 약 85%를 차지하는 등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제주 해외 관광을 사실상 견인했다. 제주 동문시장과 면세점, 도내 유명 관광지에는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2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7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경영성과 등 2개 분야 20여 개의 세부 지표를 바탕으로 2022년 추진실적을 평가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12년, 2016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공사는 지난해 제주마을관광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와 ‘웰니스 관광’ 등 지역주민이 직접 주도하고 참여하는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도민소득 창출에 기여한 유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공사는 또 관광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과 도내 업계의 디지털 마케팅 지원 기반 조성, 국내 첫 친환경 행사 국제 인증 획득, 관광 분야 자원순환 모델 구축 추진 등으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지난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모습을 높게 평가받았다. 아울러 공사는 지난해 33억7000여만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수익사업인 지정면세점의 매출(539억원)과 영업이익(79억원)이 재무건전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공
제주삼다수가 국내 먹는샘물 업계 첫 무라벨 제품에 QR코드를 도입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다음달 출시한다. 제주개발공사는 먹는샘물 의무표기사항 표기 의무로 인해,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그동안 팩 단위로만 판매해왔다. 올해 낱개로 판매하는 먹는샘물 제품에 QR코드를 통한 의무표기사항 표시 및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편의점∙슈퍼 등에서도 ‘제주삼다수 그린’을 낱개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제주개발공사는 QR코드를 삽입한 무라벨 제품 개발과 생산 시스템 도입을 올 상반기에 완료하고, QR코드를 삽입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이달 초 팝업스토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하반기 무라벨 제품 낱개 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현재 약 30% 수준인 ‘제주삼다수 그린’의 생산량을 점차 늘려 2025년에는 총 생산량의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개발공사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글로벌 GS1 표준 QR코드 활용 무라벨 확산 및 자원재활용 촉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제주삼다수 무라벨 표준 QR코드 적용 및 홍보 ▲먹는샘물 분야 유통표준코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무라벨 제품 확산 및 재활용 촉진 노력 등 글로
제주항공이 다음달 B737-8 차세대 항공기 2대를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올해 하반기 B737-8 2대 도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항공기를 구매해 현재 운용중인 B737-800NG를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함으로써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기존 운용리스 방식이었던 항공기 운용방식을 직접 구매 형태로 전환함으로써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새로 구입하는 항공기는 연료효율이 개선돼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운용 방식 변화를 통해 임차료와 기재 정비비 등에서도 절감 효과를 가져와 기존 대비 연간 12% 가량의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임차 항공기 운용 시 항공기 반납에 필요한 반납 정비비용(원복 수리 비용)을 절감하고, 부채로 인식되는 정비충당부채를 해소함으로써 부채 비율 감소에 따른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사에 따르면 B737-8 항공기는 B737-800NG 대비 15%이상 개선된 연료 효율과 약 50%의 소음을 개선한 차세대 항공기다. 현재 운용중인 B737-800NG의 경우 인천~방콕 노선 운항 시 평균 1만54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실은 대형 크루즈가 오는 31일 제주에 입항한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갈등으로 인한 한한령(限韓令, 한류 금지령) 이후 6여년 만이다. 제주도는 오는 31일 약 2만5000t급(2만4700t) 중국발 크루즈선이 제주를 들른다고 14일 밝혔다. 이 선사 측은 제주도에 출항 예약을 한 후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1000명 이상을 모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은 지난 10일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7년 3월께부터 본격화한 '사드 보복' 이후 6년 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도 완전히 풀렸다. 발표 하룻 만에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 53척이 제주도(제주항·강정항)에 기항을 신청했다. 중국발 크루즈선이 급작스럽게 몰림에 따라 제주항과 강정항에는 기존 크루즈선 기항을 포함해 현재부터 내년 3월까지 8개월 가량의 기항 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올해 중국발 크루즈선은 8월 1척을 포함해 9월 5척, 10월 1척, 12월 8척 등 15척이다. 내년에는 중국에서 출발하는 38척이 3월까지 제주항과 강정항에 크루즈선을 댈 수 있는
제주도는 제주 생태관광주간을 맞아 다음달 1~7일 ‘잊혀진 세계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생태관광주간은 제주도 생태관광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도내 생태관광지와 곶자왈, 오름, 바다, 습지 등의 주제로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체험도 병행한다. 도내 생태관광마을은 제주시 선흘1리, 저지리, 평대리, 서귀포시 하례리, 호근동 등 5곳이다. 제주시 조천리, 귀덕1리, 서귀포시 영천동, 고성리 등은 자체적인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태관광을 지향하는 기업인 ㈜제주생태관광, 슬리핑라이언, 물고기반, 제주시니어클럽 등도 이번 행사에 함께한다. 제주도나 환경부가 인증한 생태관광 지역 및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올해는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서 열리는 ‘2023 한국생태관광네트워크 생태마당’과 연계해 생태관광주간의 시작을 알리고, 제주 전역에서 지역주민과 여행자를 대상으로 20개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화순곶자왈 사운드워킹 ▲편백숲 치유 ▲고치가게 용천수탐방길 ▲탄소먹는 가시나무 ▲바다야 안녕 ▲바람의여신 식도락 ▲물뫼 오름송이 여행 ▲저지
중국이 6년 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하자마자 단 하룻 만에 중국발 크루즈선 53척이 제주 방문을 예약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전면 허용 발표를 기점으로 11일 오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 53척이 제주도(제주항·강정항)에 기항을 신청했다. 중국발 크루즈선이 급작스럽게 몰림에 따라 제주항과 강정항에는 기존 크루즈선 기항을 포함해 현재부터 내년 3월까지 8개월 가량의 기항 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이들 크루즈선은 상하이에서 출발해 제주를 방문한 후 일본 등으로 향할 예정이다. 크루즈선 한 척에는 통상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중국인 관광객 등이 탑승한다. 제주에는 2016년 크루즈관광객이 연간 120만명이 방문해 정점을 찍었다. 이들 대부분이 중국인 관광객들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크루즈 관광시장을 사실상 견인했다. 당시 제주 동문시장과 면세점, 도내 유명 관광지에는 한꺼번에 줄지어 방문하는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지만 2017년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중국발 크루즈선이 완전히 끊겼고,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마저 급감했다. 지난해 제주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유커'(遊客)들의 대거 귀환이 예상돼 제주 여행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10일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7년 3월께부터 본격화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 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도 완전히 풀리게 됐다. 중국은 앞서 지난 1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 빗장을 풀었고, 3월에는 네팔, 베트남, 이란, 요르단,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40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추가로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일본 등은 1·2차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중국 정부의 발표로 한국행 단체관광은 6년여 만에 자유화됐다. 중국은 2017년 3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진행에 따른 보복의 일환으로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사실상 금지했다. 이에 여행사들의 단체 상품 판매가 일제히 중단되면서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객은 뚝 끊
이번 주말부터 광복절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에 21만9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 동안 관광객 21만9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날짜별로 보면 11일 4만5000명, 12일 4만4000명, 13일 4만2000명, 14일 4만5000명, 15일 4만3000명 등으로 하루 평균 4만3800명꼴로 제주를 찾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광복절 연휴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 23만305명보다 4.9% 줄어든 수치다.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편은 1166편으로 전년 대비 53편(4.3%), 공급석은 21만8299석으로 전년 대비 2만1766석(9.1%) 줄었다. 광복절 연휴 기간 호텔과 렌터카업체, 골프장 등에 관광객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역 예약률은 호텔 71.6%, 펜션 65.2%, 골프장 64.5%, 렌터카 70.8%다. 협회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데 대해 국내선 운항 항공편이 줄고,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2022년 제주관광수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 제주관광수입 추계 이후 역대 최고치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은 2022년 제주관광수입을 잠정 추계한 결과 7조6055억원으로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내국인 제주관광수입은 전년보다 14.8% 증가한 6조7608억원, 외국인 제주관광수입은 전년보다 31.2% 증가한 8447억원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제주관광수입 추계 이후 역대 최고치로 전망됐다. 내국인 관광객 증가가 제주관광수입 증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1년 관광수입 추계에 이어 내국인관광객 기여도 우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2021년도 제주관광수입(확정)은 전년보다 36.3% 증가한 6조5315억원이었다. 내국인은 5조8878억원, 외국인은 6438억원으로 추계된 바 있다. 2022년도 주요 업종별 제주관광수입(상대비율)은 △소매업 2조5280억원(33.2%) △숙박업 1조3175억원(17.3%) △음식점업 1조8636억원(24.5%) △운수업 5160억원(6.8%) △예술‧스포츠‧여가업 6925억원(9.1%) △기타업 6789억원(9.0%)으로 나타났다. 2022년도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