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비용이 30만2400원선으로 조사됐다. 11일 제주상공회의소(이하 제주상의)가 발표한 제주지역 재래시장 대상 추석명절 물가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차례상 제수용품 구매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0.5% 상승한 30만2400원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기준 제수용품 26개 품목에 대해 이뤄졌다. 이 중 12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고, 7개의 품목만 가격이 하락했다. 그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대파(1kg)로 전년도 2500원에서 6000원으로 2.4배(140%)나 올랐다. 그 뒤로 동태포(100.0%), 시금치(81.3%), 젖은고사리(66.7%), 계란(50.0%)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하락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옥돔으로 지난해 3만5000원에서 올해 2만원으로 42.9% 하락했다. 그 뒤로 오징어(37.5%) 애호박(20.0%), 밀가루(13.1%), 소고기(산적, 10.8%) 등의 가격이 줄었다. 과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추석 대비 9.9% 늘어난 8만80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 중 사과(5개)는 전년 대비 19.0% 상승한 2만2500원, 배(5개
제주∼중국 직항 항공편이 15편 증편된다.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 재개와 더불어 중국 최대의 황금연휴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주 3편인 제주∼베이징 노선 운항 편수를 오는 20일부터 매주 6편 운항한다. 중국 룽에어도 제주∼항저우 노선 운항 편수를 현재 주 4편에서 오는 16일부터 주 7편으로 3편 늘린다. 중국 길상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제주∼난징 노선을 주 7편, 남방항공은 오는 26일부터 제주∼하얼빈 노선을 주 2편 각각 운항재개한다. 크루즈선의 경우 이달에만 중국발 8척이 단체 관광객을 태우고 제주를 들를 예정이다. 도는 중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현지 마케팅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현지 한국(K)-관광 로드쇼에 참가하고, 중국 현지 여행사 대상 순회 설명회를 통해 제주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업계과 중국 여행업계 간 네트워크를 회복하고, 달라진 수요에 맞춘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제주~항저우 노선 증편과 제주~하얼빈 노선 복항 등에 발맞춰 항저우 및 동북 3성 지역 여행업계를 초청해 새롭게 변화된 제주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www.tamnao.com)’에서 추석연휴를 맞아 1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0~4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다시ON제주’ 이벤트를 진행한다. 탐나오는 도내 관광사업체 1800여개의 여행상품 홍보·판매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항공권, 숙박, 렌터카, 관광지/레저, 특산/기념품, 체험, 맛집, 여행사 상품 등 제주여행의 모든 것을 구매하고 예약할 수 있는 오픈마켓이다. 이번 할인행사는 제주를 ‘다시’ 방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탐나오를 통해 항공권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입 상품별 할인쿠폰을 1인당 최대 5매 제공한다. 여행상품을 처음 구매하는 신규고객에게는 20% 할인, 최근 1년 이내 재구매하는 고객에게는 40% 할인을 제공한다. 단일상품 1만원 이상 구매부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산 소진 시에는 조기 종료된다. 탐나오 로그인 후 ‘다시ON제주 쿠폰’을 발급받아 이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사회관계망(SNS)에 제주여행 이용후기를 남긴 구매 고객 중 60명을 선정해 10만원 상당의 제주 수산물을 증정하는 리뷰 이벤트도 연다. 또한 ‘착한 소비’가 이뤄지도록 쿠폰을 발급받을 때마다 100원씩
제주관광공사가 10월 말 임기를 마무리하는 고은숙 사장의 후임자 찾기에 들어갔다. 제주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5일까지 15일간 제주관광 진흥을 이끌어갈 사장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응시 자격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에서 상근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자 △국가 및 지방공무원 3급 이상으로 3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자 △상장기업 등에서 상근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경험이 있는 자 △경영·경제 및 관광산업에 대한 학식과 능력이 있다고 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자 △지방공기업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최고 경영자 능력이 있다고 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자이다. 사장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공모결과 임원추천위윈회가 해당 후보자를 추천하면 제주도지사가 임명한다. 후보자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을 거치지만 청문결과와 관계 없이 지사가 임명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김태환 지사시절인 2008년 출범했다. 초대 사장으론 박영수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낙점됐다. 이어 우근민 도정 시절인 2011년 2대 사장으로 양영근 전 탐라대 교수가 자리를 꿰찼지만 임기 중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돼 물러나면서
제주지역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개업 후 3년 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소상공인 경제 변화상'에 따르면 2021년 제주도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11만2204곳이다. 각각 제주시 8만1895곳, 서귀포시 3만309곳이다. 6년 전인 2015년 6만9845곳 대비 1.6배 늘었다. 종사자 수는 4만1523명으로 2015년 3만1697명 대비 약 1만명 가까이 늘었다. 반면 사업체당 매출액은 2021년 기준 1억3000만원으로 나타나 6년 전 1억4250만원 보다 1250만원 줄어들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같은 기간 광주, 전남, 전북은 모두 2015년 대비 매출액이 늘어났다. 매출액 규모별로 보면 전체 소상공인 사업체 중 38.9%(4만3637곳)가 연 매출액이 2000만원 미만이었다. 2000만~5000만원 미만인 업체도 20.4%(2만2841곳)였다. 제주지역 소상공인 업체 절반 이상이 연 매출액이 5000만원이 안됐다.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업으로 전체의 21.7%(2만4294곳)에 달했다. 이는 숙박업과 음식점업을 합한 비율인 19.8%(2만
한진그룹 자회사인 한국공항의 제주지하수 개발 이용기간 연장을 위한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공항 먹는샘물 지하수개발‧이용 유효기간 연장허가 동의안’이 제주도의회에 접수돼 환경도시위원회에 상정된다. 동의안은 오는 11월 만료되는 한국공항의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 기간을 2025년 11월 24일까지 2년 더 연장하고 월평균 3000t의 지하수를 취수한다는 내용이다. 도의회는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이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퓨어워터’를 생산하는 한국공항은 먹는물 관리법 제정 전인 1984년 식품위생법에 근거한 보전 음료수로 제주도의 승인을 받아 처음 지하수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이 제정되면서 1993년 제주도로부터 1일 200t의 지하수 취수를 허가받았다. 한국공항은 ‘제주특별법’과 ‘제주도 지하수관리 조례’에 따라 2년마다 유효기간 연장 허가를 받아오고 있다. 현재까지 연장 신청만 20여 차례 이뤄졌다. 최근에는 2019년 11월 25일부터 2021년 11월 24일까지 1일 100t(월 3000t)의 지하수개발·이용 유효기간을 2021년 11월 25일부터 2023년 11월 2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카지노와 호텔 부문에서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하얏트 제주의 지난달 매출이 142억5200만원으로 2020년 12월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지난해 8월 136억원보다 6억원 이상 늘었다. 객실도 지난달 3만9663실의 객실을 판매해 7월(3만6103실) 수치를 3560실이나 뛰어넘으면서 또 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3월 1만8293실에 그쳤던 객실판매 실적은 3월 말 상하이, 4월 말 난징 등 중국 직항노선이 재개되면서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 5월 2만7233실, 지난 6월 3만3056실이 판매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카지노 부문에서도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과 이용객수 모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에는 지난달 2만8734명이 방문해 종전 최고 기록이던 7월(2만7005명) 수치를 넘겼다. 지난 7월 1302억원 수준이던 테이블 드롭액은 지난달 1327억원으로 약 25억원 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해외 직항노선이 재개되기 전 월평균 263억원에
매년 봄철 제주 해안에 밀려와 악취를 풍기고 미관을 해치는 녹조류인 '구멍갈파래'를 산업화하는 길이 열렸다. 제주테크노파크는 벤처기업 '이안스'가 구멍갈파래를 활용한 국내 첫 반추동물 메탄가스 저감 사료제를 개발해 산업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는 메탄가스는 소, 양 같은 반추동물의 호흡과 되새김질 과정에서 상당량이 발생한다. 제주테크노파크에 의하면 구멍갈파래 첨가제를 넣은 사료를 먹인 결과 한우는 최대 38%, 젖소는 15∼30% 메탄가스 배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스트레스 저감 및 일당증체량(ADG)은 개선돼 생산성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이안스에서 개발한 ‘갈파래를 활용한 반추동물 메탄가스 저감 사료첨가제 개발 기술’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림식품 신기술로 인증받았다. 메탄가스 저감이 가능한 사료첨가제 기술 개발은 국내 처음이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이안스는 지난 8월 29일 '구멍갈파래 처리 방안 실증시험과 산업화 연구' 업무협약을 맺어 구멍갈파래를 경제적으로 처리하고 탄소중립 등 환경보호에 기여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이안스, 건국대는 공
올 여름 휴가철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지난해 대비 39만명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7∼8월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230만826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4만4940명 보다 23만6679명(9.29%) 줄어든 수치다. 내국인 관광객만 놓고 보면 그 격차는 더 벌어진다.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213만3857명으로 지난해 253만997명과 비교해 39만7140명(15.69%) 줄었다. 제주 관광객의 월별 감소세는 지난 4월부터 5개월째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해외여행 인구 급증으로 인한 내국인 수요 이탈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엔데믹 이후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에 비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관광) 회복세가 더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중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 중국 현지에서 제주 관광 설명회를 여는 등 중국 단체 관광객 선점에 발 벗고 나섰다. 또 불친절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타 시도와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내국인 관광객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이 45만2100톤 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320곳, 640그루를 대상으로 열매 수·크기·품질(당도, 산 함량) 등의 2023년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제주지역 전체 생산예상량은 45만2100톤 내외로 최근 5년 평균생산량인 47만700톤보다 1만8600톤(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예상량은 현재 재배면적 1만4405㏊ 중 비생산 면적(성목이식, 품종갱신, 고접갱신, 1/2 간벌 등)을 제외한 1만3839㏊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나무 한 그루당 평균 열매 수는 735개로 전년 972개보다 237개 적었다. 최근 5년 평균 894개보다 159개 적었다. 제주시는 504개로 전·평년보다 각각 575개, 332개 적었다. 올해 착과량이 적은 편이다. 지역·나무별 착과량 편차가 컸다. 서귀포시는 965개로 전·평년 보다 각각 55개, 5개 많았다. 열매수는 동(洞)지역은 증가했으며, 읍면지역은 감소했다. 과실 크기인 횡경은 44.2㎜로 전년 41.9㎜보다 2.3㎜, 5년 평균 43.1㎜ 보다 1.1㎜ 컸다. 과실비대기인 6~7월 강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한 달새 400호 이상 늘어나 2000호를 넘기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일 국토교통부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2358호로 지난 6월보다 20.7%(404호) 늘었다. 제주시에서 미분양 주택은 1458호, 서귀포시는 900호다. 제주에서 미분양 주택이 2000호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최고기록은 지난 4월 1966호였다. 도내 미분양 주택 중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803호로 나타났다. 지난 6월보다 9호 줄었다. 지난 7월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은 6만3087호로, 한 달 전보다 5%(3301호) 줄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지역은 제주와 강원(863호), 광주(55호), 충남(43호) 등 4곳뿐이다. 제주에서는 기존 미분양 주택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고, 신규 분양단지도 무더기 청약 미달이 계속돼 향후에도 미분양 주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이후 제주에서 분양된 단지 9곳이 모두 청약에서 미달됐다. 주택 거래도 침체 상태다. 7월 한 달 도내 주택 매매 거래량은 490건으로, 1년 전 584건에 비해 16.1% 줄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6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제주지역 면세점을 찾았다. 앞서 관광객 668명을 태우고 상하이에서 출발한 블루드림스타호(2만4782t급)는 지난달 31일 제주항에 입항했다.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인해 중국발 크루즈선이 완전히 끊긴 후 6년 5개월 만이다. 블루드림스타호는 지난달 31일 입항 후 제주에 정박했다. 당초 같은날 오후 10시에 일본 나가사키로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제12호 태풍 기러기의 영향으로 제주에서 1박을 하기로 일정을 급히 변경했다. 블루드림스타호는 1일 오후 5시에 제주항을 떠나 중국 상하이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들은 용두암과 한라수목원야시장, 월정리, 성읍민속마을, 성산일출봉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탑승객 가운데 절반가량인 350여명은 당일 오후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제주점을 각각 찾아 1시간 이상 쇼핑을 즐겼다. 이성철 롯데면세점 제주점장은 "연말까지 최대 2만명 규모의 중국인 크루즈 고객의 제주도 방문이 계획돼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제주도에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태운 47척의 크루즈선이 기항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중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