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제주시 용두암을 찾아 경치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937/art_16944000358429_23d49b.jpg)
제주∼중국 직항 항공편이 15편 증편된다.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 재개와 더불어 중국 최대의 황금연휴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주 3편인 제주∼베이징 노선 운항 편수를 오는 20일부터 매주 6편 운항한다.
중국 룽에어도 제주∼항저우 노선 운항 편수를 현재 주 4편에서 오는 16일부터 주 7편으로 3편 늘린다.
중국 길상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제주∼난징 노선을 주 7편, 남방항공은 오는 26일부터 제주∼하얼빈 노선을 주 2편 각각 운항재개한다.
크루즈선의 경우 이달에만 중국발 8척이 단체 관광객을 태우고 제주를 들를 예정이다.
도는 중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현지 마케팅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현지 한국(K)-관광 로드쇼에 참가하고, 중국 현지 여행사 대상 순회 설명회를 통해 제주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업계과 중국 여행업계 간 네트워크를 회복하고, 달라진 수요에 맞춘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제주~항저우 노선 증편과 제주~하얼빈 노선 복항 등에 발맞춰 항저우 및 동북 3성 지역 여행업계를 초청해 새롭게 변화된 제주 관광지를 소개한다. 중국 여행업계와 도내 여행업계 및 관광 사업체 간 B2B 트래블마트를 열어 네트워크의 회복을 돕는다.
또한 중국 국경절 연휴(9월29일~10월6일)를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조성, 중국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 확대를 도모한다.
추석 연휴와 중국 국경절을 연계해 오는 27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직항노선으로 제주를 찾는 중국관광객 환영행사도 열 예정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중국 단체관광시장 재개가 제주 해외관광시장에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과거에 대한 답습이 아니라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중국 관광객 유치와 함께 체질개선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