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복된 채 발견된 전남 해남 선적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에서 해경 등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영상 캡쳐 제주 추자도를 출항한 낚시어선이 통신이 끊겼다가 전복된 채 발견돼 10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됐다. 5일 오후 제주 추자도 출항 후 10시간 넘게 통신이 끊겼다가 6일 오전 전복된 채 발견된 전남 해남 선적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 승선객 중 3명이 구조되고 10명이 숨졌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5분께 추자도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인근을 항해하던 어선 H호가 뒤집힌 돌고래호를 발견했다. 돌고래호가 발견된 해상은 마지막 통신이 된 장소에서 4.5㎞ 정도 떨어진 곳이다. H호는 이상점(49·부산)씨, 김철진(47·부산)씨, 박승보(38·경남)씨 등 승선객 3명을 구조하고 해경과 함께 시신 10구도 발견, 지금까지 찾은 승선객은 13명이다. 생존자들은 뒤집힌 어선 위에서, 시신은 추자 해상, 상추자와 하추자 연결 다리, 추자항과 양식장 인근 등 곳곳에서 8구가 발견됐다. 이후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생존
제주도는 6일 전남 해남선적 낚시어선 돌고래호(9.77톤)가 추자도 앞바다에서 전복된 사고와 관련, 권영수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제주도 사고수습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총력 지원에 나섰다.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회의차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원희룡 지사는 이날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이 사고와 관련해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활동과 사고수습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추자면에는 사고수습 현지지원반을 설치해 사망자에 대한 시신운구 지원과 구조자에 대한 이송활동 및 환자진료 지원, 현장애로사항 해결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와 제주시는 이날 오전 관계공무원을 추자도 현지로 급파했다. 한편, 추자도 주민들도 어선 37척과 어민 등을 동원하여 해상과 육상 해안가를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활동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현지 수색활동에 참여하는 어선에 대해 예비비를 활용하여 유류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들의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전복 선박 발견과 생존자 구조에 대한 상황을 전화로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과 실종자 가족, 사고 관계자들에게 실종자 수색 상황 등 이번 사고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50분께부터 돌고래호의 통신 두절 상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민 대변인은 설명했다. 한편 전날 오후 7시께 추자도 신양항을 출발해 오후 10시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돌고래호는 오후 7시39분께 추자 예초리에서 500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후 연락이 끊겼다. 돌고래호와 같은 시간에 출항한 돌고래1호 선장이 오후 7시50분 기상 악화로 회항하며 돌고래호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오후 8시40분께 해경 추자안전센터에 신고했고 추자안전센터는 오후 9시3분께 해경 상황실에 보고했다. [제이누리=이
공무원을 폭행한 제민일보의 H기자에 대한 수사결과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해결 국면으로 가는 듯 했으나 사건이 다시 복잡해졌다. 경찰수사 결과 해당 언론사인 제민일보는 사과문을 발표한 반면 폭행 당사자인 H 기자가 같은날 폭행 피해 공무원과 이에 대해 성명을 발표한 단체의 본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 5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제민일보 H 기자가 지난 3일 제주시청 소속 백광식 국장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 등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H 기자가 고소한 날 경찰은 이번 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폭력을 휘두르고 협박언사를 한 혐의(협박 및 상해)로 제민일보 H 기자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H 기자는 3일 고소한 것으로 보아 소장은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H 기자는 백 국장이 투신 직전 동료 등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문제삼았다. 백 국장이 투신하기 직전 원희룡 지사와 도의원, 동료 간부 공무원 등에게 H 기자와 관련해 보낸 문자 메시지다. 또 전공노 제주본부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명 내용을 문자로 알려 출판물(인터넷신문, 방송 등)에 보도되게 함으로써 명예를 훼손했다는 취지의 내용
제주도가 2015년도 제2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301명 모집에 3449명이 응시해 평균 11.5대 1의 필기시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294명에 대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282명을 선발하였다. 이번 면접시험에서는 공직부적격자를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학력과 필기시험성적, 출신지역 등의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않고, 공직적격성, 발전가능성, 공직적응도 등을 중심으로 무자료 면접시험을 실시한 결과 4명이 탈락했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장애인 및 저소득층 구분 모집을 실시해 장애인 구분모집에 11명(행정9급,일반토목), 저소득 구분 모집으로 4명(행정9급)이 각각 합격했다. 한 성의 합격자가 30%에 미달할 경우 당초의 합격예정인원을 초과하여 해당 성을 추가 합격시키는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도에 따라 행정 9급(장애, 도일괄)에서 여자 1명이 추가 합격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51세며, 최연소 합격자는 21세다. 이번 최종합격자는 공무원임용 결격여부 조회 등 절차를 거쳐 특이사항이 없으면 9월 하순부터 행정시별로 임용한다. 추후 결원발생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규 공무
일간지 기자의 제주시 간부 공무원 폭행이 경찰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는 4일 성명을 내고 해당 언론사에 대해 '뼈를 깎는 반성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인터넷기협은 우선 “그동안 “폭행사실이 없다”고 항변해온 기자는 도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셈이 됐다“며 ”무엇보다 사실에 기반해 진실을 알리는‘기자’로서 거짓말을 했다는 점에서 배신감은 더 크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언론인으로써 이번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도민사회에 실망과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인터넷기협은 그러나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것만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피의자 신분인 기자가 피해자 직장 상사와 왜 수차례 통화를 했는지, 주변에서 무차별적인 회유·협박은 없었는지, 피해자가 왜 투신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통해 답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협박과 회유정황에 대한 보강수사를 촉구했다. 기협은 해당 언론사에 대해서도
▲ 서귀포 혁신도시 전경.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내 7개 공공기관 이전이 이달 중 마무리된다. 8년간의 대장정에 이은 마침표다. 혁신도시 ~기존 신시가지~강정택지지구를 성장 축으로 하는 새로운 거점도시가 탄생할 전망이다.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는 국제교류 및 교육ㆍ연수도시를 기본 목표로 하여 수도권에 소재한 9개 공공기관을 제주로 이전하게 된다. 2007년 9월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서귀포시 서호동, 법환동 일원에 113만 5000㎡(34만4000평) 규모로 조성이 완료, 이전기관 임직원을 비롯해 인구 5100명이 거주하게 된다. 현재 9개 이전대상 공공기관(798명) 중 국토교통인재개발원(2012년 12월), 국립기상과학원(2014년 3월), 한국정보화진흥원 글로벌센터(2015년 7월)가 이전을 완료했다. 오는 7일 국세공무원교육원이 업무 개시를 시작으로 이달 중에 공무원연금공단, 국세청고객만족센터,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가 이전을 하게 된다. 다른 건물을 임차해서 쓰는 2개 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을 제외하면 7개 기관이 청사신축 및 제주 이전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 혁신도시내 국세공무원 교육원 모습. 서귀
▲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 해군기지 건설 갈등이 이어지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가 5일 문을 연다. 준공이 임박한 해군기지에 대한 건설 반대투쟁에서 방향을 전환, 군사기지 반대운동과 평화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5일 오전 11시 성 프란치스코 평화센터의 첫발을 내딛기 위한 축복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축복식은 강우일 주교의 주례로 개관 축복미사로 진행된다. 평화센터는 강정마을(서귀포시 말질로 187)에 자리했다. 총 면적 747.93㎡에 5층 규모다. 전국의 성직자와 수도자, 신도 6800여명이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20억여 원을 후원, 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건물 1층은 평화센터를 안내하는 곳으로 센터를 찾는 모든 이를 맞는 공간이다. 2층에는 교황 프란치스코 전시관, 3층은 제주4·3과 강정마을 주민의 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과 태평양 전쟁 일본군 요새 등 제주 역사 전시관이 들어섰다. 4∼5층은 회의실 등이 갖춰졌다.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는 2013년 10월 부지를 매입, 올해 6월 말 완공했다. 지난달 12일 창립총회를 열어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을 평화센터의 초대
▲ 서귀포 의료원 전경. 서귀포의료원이 고액 차입금에 시달리면서도 예산범위를 넘어 직원을 채용하는 등 경영악화를 자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2015년도 자치감사계획」에 따라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의료원(제주권역재활병원 포함)에 대해 2013년 5월 1일 이후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결과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총 13명에 대하여는 훈계․주의 등 신분상 책임을 요구했다. 32건에 대해서는 시정․주의 등 행정상 조치 및 367만4000원을 회수토록 요구했다. 감사결과 인사관리 분야에서는 예산의 범위를 초과하여 계약직을 채용하고, 승진인사를 실시하면서 다면평가 등을 실시하지 않은 채 승진임용 하거나 승진후보자 명부를 제 때에 작성하지 않는 등 인사업무를 소홀히 처리한 사항이 적발됐다. 이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 의료․진료분야에서는 진료기록 사본을 발급하면서 사용목적, 환자의 동의 등 사본발급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는데도 부적정하게 발급이 이뤄진 사례도 드러났다. 감사위는 발급요건을 확인해 진료기록을 발급하도록 요구했다
언론사 기자와 고위 공무원 간 폭행 시비와 투신 사건과 관련, 제주도내 시민단체와 공무원들이 '관언유착 폐해' 신고센터를 개설한다. 또 개혁방안 모색을 위한 공동 토론회도 연다.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 제주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최근 간담회를 열고 ‘관언유착 폐해’ 신고센터를 개설키로 하고 다음 주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관언유착 폐해’ 신고센터는 언론사 등으로부터 이뤄진 부당한 간섭이나 부적절한 청탁 사례를 접수받게 되며 행정과 언론사간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도 접수를 받게 된다. 신고센터는 공직사회 내부 제보는 물론 이메일 등을 통한 제보를 접수받게 되며 사실 확인 등을 거쳐 잘못된 사안에 대해서는 공개는 물론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공무원노조와 시민사회단체는 또 올바른 행정과 언론관계 조성을 위한 토론회도 연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언론사 기자와 공무원 간 폭행시비 사건이 단순 폭행 사안만이 아니라 행정과 언론과의 구조적인 혁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기 때문이다. 토론회는 오는 10월
제주도는 2일자로 정보화담당관에 노희섭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팀장을 임용했다. 임기제 지방서기관급이다. 노희섭 정보화담당관은 정보통신신기술(IOT, 빅데이터 등) 에 대한 전문성과 직무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인재로 그 동안 공공 부문 등 다양한 ICT 프로젝트를 진행 한 바가 있다. 임기제 지방서기관으로 임용된 노 담당관의 임기는 2년이다. 5년 범위 내에서 임기연장이 가능하다. 노 담당관은 고려대 대학원에서 컴퓨터 정보통신을 전공했다. 다음 커뮤네케이션 팀장과 신세계 I&C TF총괄팀장, KT NexR 본부장을 역임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와 관련, "조금도 변함 없이 유효하다"며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는 "작년 후반기에 감사위원회 독립성 강화 TF팀과 함께 발표했던 큰 원칙과 4가지 핵심과제는 조금도 변함없이 유효하다"며 "그것을 구체화하기 위한 과정을 본격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9월 정례직원조회에서 최근 조직진단연구 용역에서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를 약화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염려가 있고 행정 내부에서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우선 "현재 연구용역진이 진단하고 제시한 방안이 이게 도정 방침이구나 또는 도정에 어떤 의사결정이 이미 그 안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것은 어마어마한 착각"이라며 "제3외부기관에게 용역을 주는 이유는 행정과는 다른 시각으로 한번 봐 달라 그렇게 해서 그 결과를 저희들이 받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의 역사랄까 어떤 조직 내부의 여러 가지 애로사항, 문제의식 이런 부분들이 반영돼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