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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건설 갈등이 이어지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가 5일 문을 연다.

 

준공이 임박한 해군기지에 대한 건설 반대투쟁에서 방향을 전환, 군사기지 반대운동과 평화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5일 오전 11시 성 프란치스코 평화센터의 첫발을 내딛기 위한 축복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축복식은 강우일 주교의 주례로 개관 축복미사로 진행된다.

 

평화센터는 강정마을(서귀포시 말질로 187)에 자리했다. 총 면적 747.93㎡에 5층 규모다.

 

전국의 성직자와 수도자, 신도 6800여명이 평화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20억여 원을 후원, 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건물 1층은 평화센터를 안내하는 곳으로 센터를 찾는 모든 이를 맞는 공간이다.

 

2층에는 교황 프란치스코 전시관, 3층은 제주4·3과 강정마을 주민의 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과 태평양 전쟁 일본군 요새 등 제주 역사 전시관이 들어섰다. 4∼5층은 회의실 등이 갖춰졌다.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는 2013년 10월 부지를 매입, 올해 6월 말 완공했다.

 

지난달 12일 창립총회를 열어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을 평화센터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고병수 천주교 제주교구 복음화실장이 센터장으로 활동한다. 운영위원장은 벽안의 박문수 예수회 인권연대 연구센터 소장이 맡았다.

 

평화센터는 앞으로 ▲생명·평화·여성을 위한 전례 ▲학술·교육·문화·출판사업 ▲강정마을 주민과 국내외 단체와의 다양한 연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평화센터는 개관을 기념해 1일부터 20일까지 개관기념 초대전 '고요'를 연다. 개관 기념전에는 홍진숙·홍보람 작가의 '구럼비의 여름', '자연과 함께 그림-구럼비' 등 해군기지 건설로 파괴된 너럭바위인 구럼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화센터는 오는 7∼9일 '비무장 평화의 섬, 그 의미를 조명·성찰하고 계획한다'는 주제의 제2회 강정평화 콘퍼런스도 마련한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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