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입항한 일본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호. 제주와 일본 간 하늘길이 아닌 바닷길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항공사의 잇따른 제주~일본 직항노선의 운휴 및 감축 운행과 달리 일본발 크루즈가 일본관광객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일본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급격히 줄어드는 가운데 2013년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일본발 크루즈 유치사업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8일과 12일 두차례 일본발 크루즈 유치를 통해 약 3000여명의 일본인관광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에 입항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Diamond Princess)는 지난 5월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로 입항하는 크루즈로 일본 관광 최성수기인 5월의 골든위크 때 탑승인원인 2400여명보다 200여명이나 더 늘어난 26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싣고 제주를 방문했다. 올들어 두차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를 통해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총 5000여명으로 지난해 2531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12일에 입항하는 닛폰마루(にっぽん丸) 크루즈는 지난 4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쇼센미츠이객선(商船三井客船,닛폰마루 크루즈 운영선사)
▲ 고 강대원 옹. 제주해녀 연구에 헌신한 강대원 옹이 8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생전 해녀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고인은 제주해녀연구 '1세대'로 1960년대부터 본격적인 해녀연구를 시작한 대표적인 제주해녀연구가다. ‘해녀연구’(1970), ‘제주도해녀’(1973), ‘제주잠수권익투쟁사’(2001)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강대원 옹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출신으로 동국대 법정대를 졸업, 동아일보 기자를 지냈다. 또 서울신문학원 부원장, 제주도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제주대 강사, 해녀박물관 자문위원, 서울제주도민회 원로자문위원, 제주청년회의소 3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제주대에서 신문학(언론학)을 가르치고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서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 특히 2004년 국제학술회의 ‘제주해녀: 항일운동, 문화유산, 해양문명’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전문가로서 발제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송숙자씨와 2남 4녀를 두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그의 맏사위다. 빈소는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2층. 발인은 11일 오전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것이 답답하다"는 입장을 밝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 제주도 시민단체가 "제주도민을 미개한 사람 취급한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의료민영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9일 성명을 내고 "집권여당의 당 대표로서 제주도민들에게 시원한 청량제가 되기는커녕 폭염 속에 더욱 짜증나게 하는 발언으로 도민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운동본부는 "김무성 대표의 발언은 정부와 국회에서 제주에만 특혜를 베풀어 영리병원이라는 선물을 줬는데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읽혀진다"며 "그러나 결론적으로 영리병원은 ‘선물’이 아니라 ‘독이 든 사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 제주도민들과 의료계가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이유는 의료분야 마저 주식회사로 변질될 경우 부족한 의료의 공공성이 더욱 후퇴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영리병원이 의료의 질을 높이는 수단이 됐다는 구체적인 해외사례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 오멸 감독. 4.3사건 당시 참상을 정면으로 다뤄 '지슬' 돌풍을 일으켰던 오멸 감독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바당 감수광?>(가제)이 본격 제작에 들어간다. 자파리필름은 오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영화인 <바당 감수광?>(가제)이 크랭크인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영화는 전직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국가대표 선수가 제주에 내려와 해녀들과 함께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공연을 준비하며 제주와 해녀들의 삶을 보여주는 휴먼 드라마다. 오 감독 특유의 코미디가 어우러진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 예정이다. 주연배우는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제주 출신의 중견배우 문희경씨를 선두로, 선우선, 강래연, 개그맨 김현철 등이 출연 확정됐다. ▲ 영화 '지슬'포스터. 오멸 감독의 영화에 출연해왔던 문석범, 양정원, 이경준 등 자파리사단이 총 출연 예정이라 기성배우들과의 앙상블이 기대된다. 제작사는 지난 5월부터 수중촬영을 위해 제주 바다 일대와 해외 등에서 로케이션 헌팅을 진행하여 일부 촬영을 진행했다. 배우들은 완벽한 싱크로나이즈드 공연을 위해 출연 확정이후 별도 훈련을 받으며 촬영 준비 중에 있다. 서울에서의 일부
제주도는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을 앞두고 오는 10일~다음 달 30일까지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 제안서는 제주도와 행정시,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됐고 제주도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공모를 원하는 도민은 제안서를 제주도특별자치제도추진단에 우편,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에게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우수 2명은 각각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준다. 제주도는 제안받은 아이디어는 국무조정실과 협의해 6단계 제도개선과제에 포함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제주서 휴가중 특강을 하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뉴시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8일 정치권의 영리병원 반대에 대해 "답답하다"며 영리병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 칼호텔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에 초청돼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전략과 과제'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제주 발전을 위해 필요한 영리병원을 정치권에서 반대해 답답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11년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낼 당시 영리병원 문제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자 제주 국회의원 3명을 설득해 영리병원을 다음 개정안에 포함한다는 약속을 받고 통과시켜 명예도민이 됐다"고 회상했다. 김 대표는 "그런데 지금까지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무슨 이유로 영리병원을 반대하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고 답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는 "국토부 장관에게 강력히 얘기해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기 전에) 2800억원 규모의 단기대책을 추진하게 됐고 착공을 앞당기기 위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
9일 오전 제주 해안가에서 여성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중이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께 제주시 내도동 축구장 앞 100m 부근 해안가 바위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해녀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 변사체는 30~40대로 추정되는 여성으로 상의는 흰색 계통 블라우스, 아래는 진곤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부패 정도 등으로 보아 사망한 지 1~2일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시신에서 사망에 이르게 할 만큼의 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과 지문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다방면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김재윤 의원이 지난해 2월 서울예술종합학교(SAC) 입학식에 참석한 장면 [중앙일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금품 로비 사건으로 기소된 김재윤(50)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1심 선고형량(3년)보다 더 많아 김 의원이 정치적 최대위기를 맞았다. 이대로 대법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최재형 부장판사)는 7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김 의원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00만원, 추징금 44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54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앞선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 때와 같이 김 의원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뇌물 제공자인 김민성(55) SAC 이사장의 진술이 신빙성이 높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다. 1심은 김 의원의 혐의 중 상품권 400만원을 포함해 4400만원 수수 부분만 유죄로 판단했지만, 항소심에서는 5400만원 모두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김 이사장이 1000만원 부분에 대해서는 돈을 건넨 날짜를 특정하지 못했지만 2013년 9월경 김 의원이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왔
더운 여름 즐겨먹는 물회와 냉면육수의 나트륨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분만 먹어도 하루 섭취 권장량을 넘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7월 한 달간 제주시내 일반 음식점에서 여름철에 즐겨 찾는 각종 물회 국물 12건과 냉면의 육수 11건에 대한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물회 국물의 나트륨 함량은 220~870mg/100g으로 평균 460mg/100g)이었다. 냉면육수는 200~960mg/100g으로 평균 500mg/100g)으로 분석됐다. 물회 국물 및 냉면육수의 1인분 분량을 약 300~500g으로 추정할 1회 분량을 모두 섭취할 경우 나트륨 약 1400~2500mg을 섭취하게 된다. 이 결과는 식사 시 반찬류 섭취를 뺀 분석 결과로 김치, 젓갈 등 반찬류를 감안하면 나트륨 섭취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WHO(세계보건기구)의 나트륨 1일 섭취 권장량은 2000mg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1인당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12년 기준 4583mg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심혈관 질환,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2017년까지 나트륨 1일 평균섭취량을 3900mg까지 점차 줄이는 운동을 추진 중이다. 제
성인 5명이 양팔을 벌려 안기도 힘들 정도의 거목이었던 수령 200년의 제주해송(海松)이 결국 재선충병에 무릎을 꿇었다. 제주에서 둘레가 가장 큰 소나무가 재선충을 이기지 못하고 고사했다. 제주도는 7일 제주시 해안동에 있는 해송 보호수(지정번호 13-1014-29)가 재선충병 감염 후 완전히 고사돼 되살아나기 어렵다고 판단, 보호수 지정을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나무는 벌목 방식으로 제거될 예정이다. 수령 200년인 이 소나무는 높이 12m, 폭(가지 끝에서 끝까지) 29m이며 흉고(성인 가슴높이) 둘레는 8.2m에 달한다. 흉고 둘레는 제주에 있는 소나무 중 가장 크다. 지난해 10월 재선충 감염 판정을 받아 약물을 투여하고 가지를 제거, 예방약을 투여하는 등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명을 이어가지 못했다. 제주에서 재선충으로 고사한 보호수는 이번이 5번째다. 2013년 10월 제주시 도련동에 있는 보호수 소나무 4그루 가운데 2그루가 고사하기 시작, 지난 2월 마지막 소나무 마저 고사했다. 이제 제주에 남은 해송 보호수는 34그루로 줄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다른 소나무까지 감염시킬 우려가 있어 조만간 제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6일 오후 2시 JDC 본사에서 ‘2015 JDC 마을공동체 사업’ 공모결과 선정된 안덕면 동광리, 서귀포시 동홍동, 대정읍 상모1리 3개 마을과 각각 사업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5일부터 7월 14일까지 40일간의 공모기간을 거친 마을공동체사업에는 도내 5개 마을이 신청했고 최종 3개 마을이 선정됐다. 이들 마을에는 각 1억4000만원씩 총 4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JDC는 지역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도민국제화 사업․지역정책 사업․기초복지 사업 등 3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중이다. 이번 마을공동체 사업은 지역정책사업 가운데 하나로 지역이 가진 자원을 활용, 비즈니스 모델화 의지를 가진 마을공동체를 지원․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2개 마을을 선정해 왔으나, 올해에는 3개 마을로 확대 지원하게 됐다. 선정된 마을에는 예산지원 외에 사업 준비단계에서부터 기획, 홍보 및 관리까지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 교육 실시 등 마을공동체의 자체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을
제주도가 2015년도 '대한민국 인재상' 제주지역 후보자를 찾는다. 제주도는 교육부 주최로 지혜와 열정, 창의적 사고,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두루 갖춘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2015년도 '대한민국 인재상' 제주지역 후보자를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고등학교 또는 대학생을 포함한 만 29세 이하 청년이면 인재상에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대학생과 일반인은 도청 평생교육과로, 고등학생은 교육청 학교교육과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는 지역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주 후보자 8명(고등학생 4명, 대학생·청년일반 4명)을 선발해 중앙심사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전국에서 200명의 지역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층면접 등을 통해 최종 100명(고등학생 50명, 대학생40명, 청년일반 10명)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발, 표창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9명이 인재상 후보로 추천돼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