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제주 해안가에서 여성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중이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께 제주시 내도동 축구장 앞 100m 부근 해안가 바위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해녀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 변사체는 30~40대로 추정되는 여성으로 상의는 흰색 계통 블라우스, 아래는 진곤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부패 정도 등으로 보아 사망한 지 1~2일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시신에서 사망에 이르게 할 만큼의 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과 지문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다방면으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