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해녀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고인은 제주해녀연구 '1세대'로 1960년대부터 본격적인 해녀연구를 시작한 대표적인 제주해녀연구가다.
‘해녀연구’(1970), ‘제주도해녀’(1973), ‘제주잠수권익투쟁사’(2001)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강대원 옹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출신으로 동국대 법정대를 졸업, 동아일보 기자를 지냈다. 또 서울신문학원 부원장, 제주도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제주대 강사, 해녀박물관 자문위원, 서울제주도민회 원로자문위원, 제주청년회의소 3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제주대에서 신문학(언론학)을 가르치고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서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
특히 2004년 국제학술회의 ‘제주해녀: 항일운동, 문화유산, 해양문명’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전문가로서 발제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송숙자씨와 2남 4녀를 두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그의 맏사위다.
빈소는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2층. 발인은 11일 오전 7시, 장지는 구좌읍 하도리 선영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