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에 도착한 돌고래호 사망.실종자 가족대책위원회.<뉴시스> 돌고래호 전복사고 5일만인 10일 오후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8분께 해경 함정이 제주 추자도 추자대교 밑에서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추자대교 인근은 6일 오전 8시25분께 4번째 시신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시신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시신의 지문을 감식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승선원 명부에 있는 실종자 김모(48)씨라고 밝혔다. 지난 6일 낮 12시47분 추자 우두도 서방 0.8㎞ 해상에서 10번째 시신이 발견된 후 나흘만이다. 지금까지 돌고래호 사고로 숨진 인원은 11명이고, 실종자는 7명이 된다. 3명은 구조됐다. 한편, 10일 오후 1시40분께 그동안 해남에 머물렀던 돌고래호 실종자 가족 20여명이 10일 오후 해경 함정을 타고 제주항 7부두에 도착했다. 최영태 돌고래호 사망·실종자가족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설 자리가 없어 제주 땅을 밟았다. 정말 미안하다"며 "제주에 피해 가지 않게 십시일반 돈을 모아 생활하겠다"
비상품감귤을 유통하려던 영농조합법인이 올해 처음으로 적발됐다. 서귀포시 감귤 유통지도 단속반은 7 ~ 8일 이틀 동안 도와 자치경찰대 합동으로 미숙과 및 강제후숙 감귤 41톤을 유통 시도하려는 서귀포시 효돈동 소재 모 영농조합법인을 올해 처음으로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동 영농조합법인은 비가림하우스 온주밀감을 밭떼기로 사들인 뒤 법인 선과장으로 가져와 강제후숙하여 판매하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인은 착색 비율이 낮은 감귤, 49mm이하 소과, 7.5°Bx~8°Bx 이내의 하우스 비가림 감귤을 유통시키려 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적발된 사항에 대해 과태료 864만원을 부과하고 적발한 감귤 2.7t을 폐기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감귤 출하 이전부터 강제착색·후숙 등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가 출하되면 초기 감귤 가격 하락으로 제주 지역 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며 "추석을 앞두고 감귤 유통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제주KBS를 상대로 언론중재위 조정신청과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해양수산국장 비위 사건'과 관련, 감사위 로비 의혹을 보도하며 공정성을 상실, 감사위 신뢰를 해쳤다는 이유다. 제주도 감사위는 10일 제주KBS의 '감사위 로비'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오창수 감사위원장은 또 사전 동의없이 무단 녹취록을 자의적으로 짜깁기한 후 보도했다며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감사위에 따르면 지난 7월21일 제주KBS는 'News 9 제주'에서 '감사위에 사전 로비?' 제목의 언론보도로 인해 감사위의 공정성과 신뢰가 저해됐다고 보고 언론중재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제주KBS는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감사결과 첫 보고가 있었던 다음 날 해양수산국장이 감사위원회를 찾아가 위원장을 만났지만 감사위원장은 만난 적도 없다는 답변을 했고, 취재진이 사실 관계 재확인을 위해 감사위원장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오 위원장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감사위는 8월24일 KBS측에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해 위원장과 감사위의 명예와 공정성에 대한 도민의 신뢰를 저해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오일장 입구까지 새로운 도로가 만들어진다. 제주시는 제주국제공항~지방도 1132호선간(공항입구~오일장입구) 도시계획도로개설사업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보상협의 절차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년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도로는 연장 2680m․폭 20~25m로 개설된다. 용지보상면적은 300필지․6만900㎡에 총사업비 268억원을 투입하여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25억원을 투입, 토지보상이 진행중이다. 올 하반기 추경예산에 95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도로가 개통되면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 및 노형로터리 주변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지역과 서귀포 방면 물류 이동이 원활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 고윤권 도시디자인과장은 "사업기간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좌) 구성지 의장 (우) 위성곤 의원 제주도의회 구성지 의장과 위성곤 의원이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제9회 대한민국 의정대상」공모에서 각각 ‘최고 의장상’과 ‘최고 의원상’에 선정됐다. '최고 의장상'을 수상한 구성지 의장은 제8‧9‧10대 제주도의회 3선의원으로 제10대 전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구 의장은 전국 최초로「제주특별자치도의회 사무처직원 추천 등에 관한 조례」를 직접 발의, 제정함으로써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위한 커다란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제주도 출범 이후 제정된 모든 조례(총 613건)에 대한 입법평가를 통해 일제정비를 하고 도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대상 확대, 도정질의에 대한 도민 공모제 도입, 민생현장 방문대화의 정례화 등 도민에 다가서는 의정을 실천했다는 평가로 최고의장상에 선정됐다. '최고 의원상'을 수상하는 위성곤 의원은 제8 ‧ 9 ‧ 10대 제주도의회 3선 의원으로서 제10대 의회 전반기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의정성과로는 동홍동 영구임대아파트에 승강기 설치를 위한 예산 지원과
▲ 제주본도 해안수색 사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경과 해군 함정, 관공선, 민간어선, 항공기 등을 투입해 돌고래호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적인 실종자 발견은 없었다. 해경은 추자 해류가 깊고 빠르고 변화도 심한 데다 기상 여건도 좋지 않아 실종자 수색에 애를 먹고 있다. 추자 주민과 군인, 경찰이 추자도 해안가를 수색하는 한편 잠수사들이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추자도 부속 섬과 하추자도 동쪽 해안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 저인망어선 12척도 동원했다. 특히 실종자들이 먼 거리로 떠밀려갔을 수 있어 제주도 해안과 더불어 진도군 조도, 완도군 보길도 해당 지자체, 그리고 일본 해상 보안청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지방경찰청도 추자도 연안에서 발생한 돌고래호 전복사고 실종자가 원거리까지 표류했을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8일부터 제주본도까지 해안수색 범위를 넓혔다. 제주경찰청은 "추자도 해역 조류도 수시로 바뀌어 실종자가 물살에 표류했을 경우 시간적으로 제주지역 해안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해안경비단 소속 야간 경계근무자와 올레길 순찰근무자 120여명을 주간시간대 투입하여 추자지역과 마주한 제주연안에 대해 대대적인 수색
▲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급)가 사고 5일만인 9일 오후 파손된채 인양되고 있다. <뉴시스>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전복된 돌고래호가 사고 5일째인 9일 인양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승선인원을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인양은 추자도 부속섬인 청도에 뒤집힌 채 결박돼 있는 돌고래호에 쇠사슬로 크레인을 연결하는 데만 1시간 이상 걸려 바지선에 싣는 작업이 오후 6시께 마무리됐다. 전체적인 인양작업은 오후 9시가 돼서야 마무리됐다. 인양된 선체는 선미 우측이 일부 파손돼 있었다. 해경은 이 파손이 인양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사고의 흔적인지, 아니면 결박해 놓았을 때 생긴 것인지 등 수중촬영 영상 등과 비교해 정확한 파손 이유를 분석할 예정이다. 인양 전 해경은 육안으로는 선체 밑바닥에 큰 충돌 흔적이 없고 스크류도 깨끗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해경은 선체를 추자도 신양항으로 옮겨 10일 선체를 정밀감식해 불법 증축 등으로 복원력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식 결과를 감정 받은 후 오는 20일쯤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 JDC 사옥 전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예상보다 1년 이르게 ‘금융부채 제로(Zero)화’ 목표를 조기 실현한다. JDC는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고 재정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결과, 2016년 금융부채 제로화 계획을 1년 앞당겨 2015년에 달성한다고 9일 밝혔다. JDC는 지난해 매출 6293억원, 영업이익 137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2012년의 매출 3834억원 대비 64.1% 증가했고 영업이익 635억원보다 2.1배 증가했다. 현금수지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부채비율도 87%에서 33%로 낮췄다. 이러한 경영성과에 힘입어 JDC는 당초 2016년에 상환키로 계획했던 400억원을 올해 하반기에 전액 상환, 2012년 2860억 원 이었던 금융부채를 불과 3년만에 100% 상환하는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거뒀다. JDC의 경영실적 개선 성과는 김한욱 이사장의 비상경영을 통한 긴축경영과 예산 절감 노력,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과 관련한 재무 건전성 강화 방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노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난 결과다. 특히 지정면세점 제도개선이 지정면세점 매출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지정면세점
▲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Branksome Hall Asia(BHA) 국제학교 전경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가 '명문대 진출의 산실'로 급부상하고 있다. 두번째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의 운영법인인 ㈜해울은 9일 국제학교의 올해 졸업생 다수가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에 진학하고 학력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해울에 따르면 올해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NLCS Jeju와 첫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브랭섬홀 아시아(BHA)가 국제 학력평가 시험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NLCS Jeju 및 BHA의 IB 평균점수가 각각 37.1점 및 35.2점으로, 세계평균인 29.8점 대비 20% 가량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NLCS Jeju의 경우 전 세계에 160명뿐인 만점자를 2명이나 배출했다. 대학입학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3대 세계대학 순위 책정기관 중 하나인 Quacquarelli Symonds(이하 QS)에서 발표한 14/15학년도 세계대학순위에서 상위 100위에 해당하는 대학에 진학한 학생의 수는
제주 가공식품이 6차산업화 우수제품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과 주최한 “제3차 6차산업화 우수제품 품평회 결과“ 제주 가공식품이 1~5위까지 모두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주)주영인터내셔널의 '께리꼬'(정말 맛있다는 뜻의 스페인어, 제주 청귤로 만든 음료)와 '미오제주'(나의 제주라는 의미의 이탈리어, 제주 청귤로 만든 음료)가 공동 1위에 선정됐다. 3위~5위는 평화의 마을의 '제주맘 분쇄가공육', '제주맘 햄류', '제주맘 소시지류 등이 차지했다. 제3차 6차산업화 우수제품 품평회는 전국 지역별로 자체 예선을 거친 50개 기업의 150여개 제품이 출품되어 이중 우수제품 40선이 최종 선정 됐다. 제주에서는 지난 7월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도내 20개 기업의 50개 제품이 출품한 가운데 자체품평회를 실시했다. 이중 4개 기업 11개 제품을 출품, 2개 기업의 5개 제품이 1~5위를 차지했다. (주)김경숙 해바라기의 “해바라기 생씨앗”은 21위를 차지했다. 품평회 결과 40위까지의 우수제품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기획판매전 참가, 우수제품 홍보물 웹카다로그 제작, 대형마트 입점 지원등의
감귤구조 혁신에 나선 제주도가 '명품 제주감귤'을 향해 총력전에 나섰다. 5개년 감귤혁신 계획 추진에 나서 이달부터 1단계 작전에 돌입했다. 가을부터 본격 감귤 출하철이 시작되면서 '감귤생존'의 명운까지 걸었다. 올해 산 감귤부터 혁신의 첫 발을 내딛으며 구조혁신의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강한 의지다. 제주도는 "감귤산업 구조혁신 5개년 계획 추진에 따라 도,행정시,기술원, 농업 등 감귤산업 관련 기관단체들이 사업별로 필요한 사항에 대해 계획 수립과 실행에 나서고 있다"며 "농가의 혼란을 최소하 하면서 감귤산업 구조혁신 계획에 맞도록 추진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감귤계획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실천과제는 ▲정책 ▲생산 ▲유통.가공분야 ▲홍보.마케팅 4개분야 8개과제 73개 사업이다. 이중 올해 시작되는 과제는 40%에 달한다. 정책분야에서 제주도는 행정기관 주도의 정책과 지원에서 생산자단체 자구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역할분담과 조직화를 중점 추진한다. 체계적•객관적인 감귤정책 수립과 생산자단체 주도 생산․유통을 위하여 의무자조금 조성, 지역선도농가 육성, 농•감협 전문지도사
▲ 청도에 결박중인 돌고래호. 제주 추자도 출항후 전복된 돌고래호가 9일 오후 인양된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께 돌고래선 인양을 위한 대형 크레인을 실은 바지선이 제주 애월항을 출항했다. 크레인은 이날 오후 1시께 추자 해상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날씨가 나쁠 것으로 예상돼 인양이 불투명했으나 기상 상태가 예상 보다는 나쁘지 않아 인양하기로 했다. 추자도 해상에 내려질 예정이던 풍랑특보는 해제됐다. 인양된 돌고래호는 추자도 신양항으로 옮겨져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배를 인양하면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사망자의 유품 등을 수거해 논란이 되고 있는 승선인원 등을 보다 세밀히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경은 지난 7일 돌고래호 선주 김모(49·서울)씨와 제주도에 돌고래 인양을 공식 요청했다. 수난구호법 등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해경본부장이 사고 조사 완료 후 선박을 선주에게 인계하고 선주가 인수하지 않거나 인양을 하지않으면 지방자치단체가 제거 명령 후 행정대집행을 하게 된다. ▲ 조명탄을 쏘아가며 밤새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중이다.<뉴시스> 제주도 관계자는 "선주 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