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개방형 직위인 서울본부장(3급) 1명을 뽑는 공모에 도외 인사 2명이 응모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다음달 초 선발위원회를 구성, 면접시험을 거쳐 임용 후보자를 도지사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서울본부장을 뽑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서울본부장은 국회 및 정부협력 등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이기재 전 제주도 서울본부장이 지난달 말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제주도는 서울본부장에 대한 공모절차를 진행해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제주에 아토피 피부염 등에 대처하기 위한 '환경성질환관리센터’가 생긴다. 제주도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예방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2012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청소년야영장에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를 건립중이라고 27일 밝혔다. 2011년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2013년 건축설계 공모, 2014년 5월 센터 건립 공사에 들어가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말까지 센터 신축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00억원으로 국비 50억, 도비 50억을 투자하여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중이다. 올 8월 현재 골조 공사를 끝내고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 도의회 심의중이다. 도는 보건, 의료, 교육, 도민 등 각계 분야 15인으로 자문협의회를 구성하여 센터 운영 방안,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센터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에는 현재 8개 지자체에서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사업을 추진중이다. 경기 수원, 전북 진안, 전남 보성 등 3개 지자체는
지난해 광역단체장 후보시절 '광역단체장 후보 결의대회'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원희룡 지사와 남경필 지사. [뉴시스] 원희룡의 '제주호'와 남경필의 '경기호'가 연합작전을 구상중이다. 두 지사가 손을 맞잡고 제주에서 상생의 방안 찾기에 나선다. 원희룡 지사와 남경필 지사가 오는 31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상호 소통과 교감을 통해 더 큰 미래로 나가기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민선 6기 제주도가 지난 2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수도권을 향한 제2의 광폭 행보다. 원 지사가 서울을 찾아 박원순 시장과 협약서에 서명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남경필 지사가 제주를 방문, 협약을 체결한다. 제주도와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강점이 있는 5개 분야 14개 과제에 대한 공동협력을 통해 상생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일자리창출/신성장 산업 ▲농산물 등 유통판매 분야 ▲도민 교육 및 공무원 교류 ▲관광 분야 ▲보건 환경 연구 등 5개 분야다. 먼저 양 도는 '신흥 해외시장 창업을 위한 공동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아이디어와 열정은 있지만 자금과 기술, 해외시장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 망루에 올라가 시위중인 주민과 강정활동가들을 경찰이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제이누리DB] 국방부가 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을 빚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에 지난 1월 군 관사 앞 강제철거 당시 쓴 비용을 내라고 요구했다. 26일 강정마을회와 해군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1월31일 행정대집행에 든 비용 8970만원을 다음 달 24일까지 납부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25일자로 강정마을회에 보냈다. 국방부가 계산한 행정대집행 비용 내역은 용역 100명이 철거에 투입돼 한 사람당 하루 26만3700원을 받아 인건비로 5274만원이 책정됐다. 여기에 덧붙여 용역들의 숙박비와 식비, 항공료, 버스 등 차량 임차비 등이 포함됐다. 강정마을회가 국방부의 요구에 이의가 있으면 처분이 있음을 알게 된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마을회는 오는 31일 마을 임시총회를 열어 국방부의 납부 요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 1월31일 해군기지 군 관사 앞에 설치된 반대 주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이 군 관사 공사장 앞에 설치한 천막과 버스, 난로, 철제 망루 등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철거 과정에서 주민 등 24명이 경찰에 연행됐고 다수의 부상자
제주시 고위 공무원의 폭행 및 투신사건과 관련, 공무원 노조에 이어 이번에는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특히 백 국장의 투신사건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지방언론과 행정의 유착관계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원희룡 도정이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즉각 돌입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본부는 "언론과 지방행정의 오랜 관행과 결탁이 초래한 비참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제한 후 "이 사건에서 더욱 주목되어야 할 것은 지역언론과 지방행정이 그동안 유지해온 권력 관계, 폭행의 동기, 백모 국장의 고소 제기 이후 투신까지에 이른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백 국장은 투신 직전 지인들에게 "행정조직 사회에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워 공직사회는 물론 인사에 개입하고, 자기사람을 심어놓고 자신들이 추구하는 사업을 하는 집단...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없어져야 하며"라며 꼭 파헤쳐달라는 당부 내용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제주본부는 이 사실을 들어 "지방행정의 고위급 공무원이 마지막 순간에
원희룡 제주지사가 외국인 영리병원에 대한 시민사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48병상 수준 병원이 국내 의료보험 체계를 뒤흔드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정면 돌파의지를 밝혔다. 외국인 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일을 추진할 뜻임을 명백히 했다. 원 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대강장에서 열린 도정시책간부회의 자리에서 "외국인 영리병원이 건강보험체계를 흔들고 의료비를 폭등시킨다는 주장은 침소봉대"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치료 후 요양이나 건강검진, 제주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바이오산업과 연결해 성장산업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싱가포르나 태국, 일본이 제도개선을 통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어 "혹시 국내 의료법인들이 외국인이라는 탈을 쓰고 영리병원을 추진하는 것을 철저하게 감독하고, 걸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순수하게 외국인이 투자하면서 제주가 추구하는 헬스관광산업 발전에 부합한다면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고, 내줘야
▲ 쓰레기가 차고 넘치는 클린하우스 모습. 나날이 폭증하는 생활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가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인구증가, 관광객 증가 등으로 쓰레기 발생량이 매일 100톤 이상 증가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제주도가 제주환경자원순화센터 조성, 음식물쓰레기 자체처리사업 등 다양한 정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제주도가 파악한 쓰레기 문제는 ▲생활쓰레기의 폭발적 증가 ▲음식물쓰레기 처리의 어려움 ▲클린하우스 운영 등 3가지다. 제주도의 1인당 1일 폐기물 발생량은 1.35㎏/일로 전국평균 0.95㎏/일 보다 47%나 많다. 재활용률 역시 전국평균(59%) 보다 낮은 52.4%인데다 매년 비율이 더 떨어지는 추세. 특히 인구증가, 관광객 증가에 따라 쓰레기 발생량은 해마다 매일 100톤씩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제주시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 첨단산업단지, 영어교육도시, 혁신도시개발사업, 강정지구 택지개발사업 등 쓰레기 처리구역의 확대로 쓰레기 발생량이 더 늘고 있는 추세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발생량은 크게 느는데 처리를 위한 자원화 시설은 발생량을 못따라 가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음식물쓰레기는 전통적인 음식문화에 힘입어 하루에만 약 1만 4000톤
▲ 제주포럼 개회식 장면./제이누리 DB 남북고위급 협상 타결로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제주도가 교류의 물꼬를 트기위한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다. 제주도는 "남북한 고위급 협상이 25일 타결됨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온 남북교류협력제안 5대 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통일부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면서도 끈기있게 대응한 정부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일촉즉발의 군사적 위기상황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성과로 이끌어낸 이번의 경험이 향후 남북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우선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원희룡 지사의 환영사를 통해 '북한을 경유하는 동북아 평화크루즈 관광사업의 추진'을 제안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난 제10회 제주포럼때 북측인사를 초청하기 위해 통일부 승인을 받아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를 거쳐 북측인사와 접촉한 바 있다. 이 경험을 살려 소강상태에 있는 북측 인사와의 대화를
▲ 제주도 감사위원회. 영농조합 대표 신분으로 제주도의 보조사업비를 받아 물의를 빚었던 제주도 감사위원이 결국 사직서를 냈다. 제주도는 25일 제주도 감사위원회 모 감사위원이 개인사정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사직서가 수리되는 대로 제주도의회에 보궐 감사위원 추천을 요청할 예정이다. 해당 감사위원은 이기승 전 감사위원이 제주시장에 내정돼 후임으로 의회가 추천한 인물이다. 보궐 감사위원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기간임에 따라 오는 10월 28일까지다. 사퇴한 감사위원이 대표로 있는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5일 제주도 감사위의 영농조합법인 특정감사 결과 부당하게 보조금을 수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영농조합법인은 출하실적이나 매출액이 전혀 없는데도 지난해 농산물 집하장 지원 보조금 2288만원을 받았다가 최근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에서 적발됐다. 보조예산이 도의회의 추경시 증액된 것으로 감사결과 알려지면서 시민사회 단체 등의 비난이 잇따랐다. 현직 감사위원이 비리에 연루됨에 따라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24일 임시회 폐회 중 회의를 열어 이 감사위원에 사퇴권유를 검토했다. 도 의회가 사퇴 권고에 대한 검토에 돌입하자 자진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열린 제1회 에코랠리 모습. 100% 순수 전기차만 참여하는 ‘2015 제2회 제주 전기차 에코 랠리’가 다음달 19일 제주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전기자동차를 가장 경제적으로 운전한 팀을 가리는 이 대회는 순수 100% 전기차가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대회다. 제주도내 일주도로와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200㎞ 코스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JIBS제주방송, 오토타임즈가 공동 주최한다. 랠리는 다음달 19일 오전 10시 제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제주도 일주도로와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약 200km를 무대로 열린다. 이번 전기차 에코랠리에는 국내에서 시판중인 6개 차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별 경기는 개조 차량, 미판매 차량 등도 참가할 수 있다. 전기차 에코랠리는 순수 100% 전기차가 참여하는 대회로 모터스포츠의 가장 오래된 전통 종목인 랠리 방식을 적용, 가장 경제적인 운전기술과 거리, 시간 관리를 발휘한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배터리 소모량을 중심으로 한 기계적인 평가보다는 제주도내 구축된 충전 인프라를 스스로 찾아 직접 충전을 하고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등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여행을 가미한 테
제15호 태풍 '고니'가 제주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통과했다. 25일 오전 6시 기준 제주도 산간에는 태풍경보가, 산간을 제외한 그 밖의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일부 도내외 여객선만 운항이 통제됐을 뿐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는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다. 도내(모슬포↔마라도) 및 도외 여객선 목포·녹동·장흥·완도 등 4개 항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부 통제되고 있다. 제주 항포구에는 2000여척의 어선이 대피해 있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내린 강우량은 진달래밭 172mm, 한라생태숲 114.5mm, 아라동 96.5mm, 성읍1리 64.5mm, 수망리 62mm 이다. 한편 제주도는 24일 오후 6시부터 13개 협업부서 근무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태풍으로 인한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오전까지는 태풍 영향권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때까지 기상상황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이
고위직 공무원이 투신했다. 억울함을 호소했다. "기자에게 폭행을 당했는데 권력이 돼 버린 언론에 의해 사실이 왜곡되고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다"며 몸을 던졌다. 다행히 생명은 건졌다. 이 내용대로라면 언론이 공무원을 밀어 떨어뜨린 셈이다. 많은 언론사들이 이 사실을 보도하며 19일 밤 발생한 폭행논란 사건의 진실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폭행을 당했다는 공무원과 폭행의 가해자라는 기자의 상황 설명이 너무나 다르다. 그러다보니 마치 진실게임을 하는 듯하다. 사건 당일 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일은 중요하고 당연하다. 문제는 그날의 사건만으로 투신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히려 사실 확인을 위한 수사가 제대로 진행도 되기 전에 피해 당사자가 투신을 시도했다는 사실과 그가 남기려 했던 메시지가 더 관심이 간다. 사건은 사건대로 수사를 통해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이번 투신사건의 주요 쟁점은 과연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얼마 만큼의 외압이 가해졌으며, 백 국장이 동료나 관계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나타난 언론매체가 얼마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는가 하는 점이다. 백 국장은 우선 메시지 곳곳에서 외압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