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최첨단 과학기술이 만나는 신개념 지식콘서트 ‘테크플러스 제주 2015’가 10일 막을 올렸다. 제주도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0일 오후 1시 제주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2015 테크플러스 제주'를 열었다. 제주테크노파크, KIAT 기술인문융합창작소, 제주의소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氣韻生動(기운생동), 제주를 깨우다'를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 등 600여명이 참여했다.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은 “테크플러스는 기술에 문화와 예술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 나누는 국내최고 지식포럼”이라며 “제주의 잠재력과 에너지를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연사로 나선 문훈건축발전소의 문훈 대표는 회화와 영상미디어 작업 등을 겸하며 ‘이 또한 건축이 될 수 있다’는 자유로운 상상으로 건축과 예술, 인문의 경계를 허무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문 대표는 강연에서 제주의 풍경과 감각에서 영감을 받은 용담과 저지의 건축물을 소개하고 도심지 근처에 위치하게 될 낮고 겸손하며 동시에 비밀스러운 주택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이디솔루션의 제영호 대표는 소리를 원하는
제주지역의 신규 외국인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가 10일 오후 5시에 발표된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서울지역 3곳과 제주지역 1곳의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제주지역은 제주관광공사, 엔타스, (주)제주면세점이 특허를 신청, 3파전을 벌여왔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주지역 1곳에 대한 심사를 한 뒤 점수를 집계해 최종 결과를 내놓는다. 심사는 오전 8시부터 엔타스, 제주관광공사, 제주면세점(부영 컨소시엄) 순으로 진행한다. 프리젠테이션 5분, 질의응답 20분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입지를 기존 롯데면세점 장소인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로 제시했다. 중문관광단지 활성화를 비롯해 제주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외식업체에서 시작한 인천의 엔타스도 제주시 탑동로의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을 면세점 입지로 지정하고 제주 면세점 특허신청을 냈다. (주)제주면세점은 인력 서비스회사인 삼구INC와 고속도로 휴게소 유통회사인 주식회사 부자, 부영주택, 셋톱박스 회사인 DMT, 제주업체 3곳 등 총 7곳이 투자한 컨소시엄이다. 제주면세점은 매출의 1%를 지역사
제주도내 유통중인 농산물이 중금속 함량이 안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 유통중인 농산물 116건을 대상으로 납, 카드뮴을 검사한 결과 납은 30건(25.9%)에서 0.00~0.2 mg/kg, 카드뮴은 21건(18.1%)에서 0.00~0.1 mg/kg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 이하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과일류 30건 중에서 납은 17건(56.7%), 카드뮴은 7건(23.3%)에서 극미량이 검출됐다. 채소류는 79건 중 납이 12건(15.2%), 카드뮴이 13건(16.5%)에서 극미량 검출됐으며, 기타 버섯류 1건에서 카드뮴, 서류(감자 고구마 등 땅 속에서 생산된 영양기관을 먹는 작물) 1건에서 납이 극미량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 계절별 제철 농산물, 명절 성수 농산물 등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부적합 농산물이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도내 관광호텔 대표들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메르스 위기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관광호텔 대표자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살리기 행보에 적극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9일 일제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도내 관광호텔 및 위생단체 관계관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열어 “메르스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라마다 호텔에서 도내 관광호텔 대표와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달 4일 이후 메르스 비상국면으로 일선에서 가장 큰 피해를 맞은 분야 중 하나가 관광호텔”이라며 “그런 가운데서도 방역 협조를 잘 해주시고 발 빠른 대처와 전폭적인 협조를 해주신 데 대해 행정의 책임자로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메르스 위기 극복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경영전략을 세우고 있는 데 대해 응원한다”면서 “행정의 입장에서도 넘어졌을 때 다시 2보 전진을 위한 정비기간으로 삼아 그동안 고질적 숙제들을 점검해 제주관광의 질적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
▲ 거문오름 탐방에 나선 리더스보전포럼 참가자들. 제주도가 환경부․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함께 연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World Leaders’ Conservation Forum)」이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9일 막을 내렸다. “자연에서 평화와 공존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잉거 앤더슨(Inger Andersen) IUCN 사무총장, 크리스토퍼 브릭스(Christopher Briggs)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이브 드 보어(Yve de Boer)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패트리샤 주리타(Patricia Zurita) 버드라이프인터내셔널 대표, 윤성규 환경부장관 등이 환경리더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해법들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밖에 지구환경보전과 관련한 국제기구․비정부기구․전문가집단, 중앙․지방정부까지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과 정부, 기업체, 시민사회, 학계 등의 지도자들도 참여,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첫째 날인 7일에는 리더스대화를 앞두고 ▲ 생물다양성 위협 요소의 경감 ▲지속가능
▲ 지난달 좌초사고가 발생한 레드펄호. 지난달 23일 여객선 좌초사고가 벌어진 추자 신양항에 대해 안전성 평가가 실시된다. 7월 중으로 수심 측정이 완료되고 세부적인 사고재발 방지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은 9일 상임위 질의에 대한 해양수산부의 서면답변서를 바탕으로 이 같이 밝혔다. 김우남 위원장은 지난 2일 농해수위 전체 회의 질의에서 선회장 및 항로(뱃길)를 조금만 벗어나도 안전수심 기준인 6m 미만, 심지어 2m 내외의 저수심 지대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등 안전성 위협 요인들이 신양항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부실진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선박통항로 안전성평가 연구용역에 추자 신양항을 포함시켜 항만설계 변경 등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해양수산부는 서면 답변서를 통해 추자신양항에 대한 전문적인 안전성 평가를 즉각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김 위원장이 요구했던 항로 내의 저수심 유무에 대한 검증을 7월 이내에 마치겠다고 답했다. 한편, 신양항의 선회장과 항로의 폭이 사고 여객선인 레드펄호가 운항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중국 연수중 불의의사고로 숨진 조영필(54) 지방기술서기관의 영결식이 9일 오전 8시 제주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제주도청 광장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장례위원장)를 비롯해 고인의 유가족과 장례위원, 도의원 등 지역주요인사, 직장 동료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소개, 조사, 영결사, 유족대표의 고별사 및 헌화·분향순으로 30여 분간 진행됐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조사와 영결사 등이 진행되자 곳곳에서 흐느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원희룡 지사는 조사를 통해 "고인이신 조영필 서기관님은 제주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으며, 특히 제주밭담의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비롯하여 감귤과 식품산업 발전 등 제주 농정 역사 속에 스며있는 서기관님의 땀과 노력을 잘 알기에 고인을 떠나보내기가 더없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직장에서는 동료 공직자들에게 따뜻한 성품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많은 귀감이 되는 훌륭한 공직자였다"며 "애통하고 비통한 마음을 묻고 평온한 하늘나라로 보내 드린다"라고 말했다. 공직자를 대표해 영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주제로 한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이 8일 개막했다.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주무대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인류는 자연보전을 불편하고 경제발전과 함께 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반대방향으로 도는 자연보전과 경제발전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한다면 하나의 미래를 향해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은 인류의 궁극적인 목표지만 인간은 자연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과거에는 경제적 나눔이 공존의 길이었다면, 미래의 나눔은 바로 사람에 대한 나눔, 자연에 대한 나눔이 주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잉거 앤더슨 (IUCN 사무총장 잉거 앤더슨(Inger Andersen)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은 "인간의 발전과 자연보전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며"인간이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지 않으면 태풍과 기후변화 등으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기문 국제연합(UN)사무총장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생명의 사슬이 훼손되면
▲ 함덕어촌계 운영식당. 제주도가 올해 6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녀마켓 등을 조성, 해녀들의 어업외 소득창출 기반 마련에 나선다. 제주도는 1986년도부터 설치된 잠수탈의장이 낡아 제주해안과 조화롭게 친환경적으로 정비, 일부 공간을 해녀마켓 등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귀덕2리 어촌계 등 총 12개 어촌계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해녀마켓, 해녀식당 조성 등을 위해 어촌계 당 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12개 어촌계는 귀덕2‧용운‧함덕‧오봉‧예초‧곽지‧온평‧신천‧사계‧동일‧대평‧하천어촌계다. 해녀마켓 조성을 위한 사업은 올해부터 2019년도까지 총 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세 고령 해녀의 어가 소득 안정 및 어촌유지는 물론, 잠수시간 단축으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물질 작업외 어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소득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국제크루즈포럼 개회식 장면/뉴시스 세계 굴지의 크루즈선사 경영진과 아시아 최고의 크루즈 리더들이 제주로 모인다. 제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다.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아시아 크루즈관광과 공동번영(Asia Cruise Tourism and Common Prosperity)'. 아시아 크루즈 관광산업 육성방안 마련과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포럼은 기조연설과 특별세션 그리고 5개의 전문세션 외에도 크루즈선사․여행사.정부․지자체간의 비즈니스 미팅, 크루즈전문가 초빙 특강,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 시상 등이 열린다.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와 아시아 크루즈 터미널협회(ACTA) 연차총회, 크루즈산업육성협의체 회의, 해양관광 국제세미나 등 굵직한 연계행사도 예정돼 있다. 또 크루즈선사, 국내외 지자체․항만국, 여행사, 선용품 공급업체 등이 참가하는 홍보 부스가 설치 운영된다. 크루즈선사와 여행사 관계자 등 국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자연
▲ (좌)고태민 의원 (우)현우범 의원 제주도의회 원내 사령탑이 새롭게 개편됐다. 제10대 제주도의회 2년차를 맞아 새누리당 새정치연합이 교섭단체 대표를 각각 교체했다. 공교롭게 모두 공직자 출신이다. 새누리당은 교섭단체 대표로 제주도 투자진흥과장을 역임한 고태민 의원을 선임했다. 새누리당 교섭단체는 고태민 의원을 대표로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18명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1년간 운영하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소속 의원총회를 열고 교섭단체 대표로 제주도 축정과장 출신인 현우범 의원을 선임했다. 수석부대표엔 김경학, 부대표엔 강익자, 정책위의장엔 위성곤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올해부터 부대표를 1인에서 2인으로 하고 정책위의장을 신설함으로서 교섭단체 권한을 강화했다. 교육의원 단체인 미래제주는 교섭단체 대표로 김광수 의원을 선출했다. 미래제주 교섭단체는 김광수 의원을 대표로 미래제주 소속 교육의원 5명으로 구성돼 있다. 교섭단체 대표로 선임되면 오는 28일 2차 본회의시 상정되어 의결하고 이후 의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제주도의회 교섭단체는 3개 단체가 운영중이며 새누리당 18명, 새정치민주연합 16명, 미래제주 5명이 소속돼 있다. [제이누리=이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지난 5일부터 메르스 의심신고자가 한명도 없다고 밝혔다. 도내 보건소에 메르스 의심신고 상담건수도 1~2건에 그치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 메르스 의심신고자는 모두 101명으로 메르스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 메르스 의심 신고 검사 받은 암환자(58세, 남)는 메르스 1차 및 2차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삼성서울병원 방문 이력으로 7월 16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모니터링 대상자 1명이 어제 추가통보 되어 도에서 관리하는 모니터링 대상자는 모두 2명(자가격리 1, 능동감시 1)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