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6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녀마켓 등을 조성, 해녀들의 어업외 소득창출 기반 마련에 나선다.
제주도는 1986년도부터 설치된 잠수탈의장이 낡아 제주해안과 조화롭게 친환경적으로 정비, 일부 공간을 해녀마켓 등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귀덕2리 어촌계 등 총 12개 어촌계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해녀마켓, 해녀식당 조성 등을 위해 어촌계 당 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12개 어촌계는 귀덕2‧용운‧함덕‧오봉‧예초‧곽지‧온평‧신천‧사계‧동일‧대평‧하천어촌계다.
해녀마켓 조성을 위한 사업은 올해부터 2019년도까지 총 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세 고령 해녀의 어가 소득 안정 및 어촌유지는 물론, 잠수시간 단축으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물질 작업외 어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소득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