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유통중인 농산물이 중금속 함량이 안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 유통중인 농산물 116건을 대상으로 납, 카드뮴을 검사한 결과 납은 30건(25.9%)에서 0.00~0.2 mg/kg, 카드뮴은 21건(18.1%)에서 0.00~0.1 mg/kg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 이하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과일류 30건 중에서 납은 17건(56.7%), 카드뮴은 7건(23.3%)에서 극미량이 검출됐다.
채소류는 79건 중 납이 12건(15.2%), 카드뮴이 13건(16.5%)에서 극미량 검출됐으며, 기타 버섯류 1건에서 카드뮴, 서류(감자 고구마 등 땅 속에서 생산된 영양기관을 먹는 작물) 1건에서 납이 극미량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 계절별 제철 농산물, 명절 성수 농산물 등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부적합 농산물이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