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김택남 회장이 회장직을 사임했다.
김 회장은 3일 제민일보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제민일보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스스로 물러날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도민주로 탄생된 제주도민의 자존심인 제민일보 회장직을 수행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힌 뒤 “20여년 전 도민주주의 성원 속에 창간한 초심으로 돌아가 정론구현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전문기업인으로 돌아가 천마그룹 경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출신으로 한림공고와 동국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김 회장은 포항종합제철엔지니어링에 근무하다 창업한 뒤 2007·2008년 도내 토종기업인 천마물산과 제민일보를 잇따라 인수해 제민일보 회장직을 맡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