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덴빈’이 제주에 큰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
30일 제주도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덴빈’의 영향으로 제주시에 초속 29.6m의 강풍이 불어 간판 안전 조치 등의 신고가 잇따랐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까지 간판 19건을 비롯해 창문 11, 지붕 6건, 전신주 3건 등 모두 56건의 안전 조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께 서귀포시 중문동 중문사우나를 시작으로 제주시 연동 청운빌딩, 도남동 플레이메스 학원 등에서 간판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출동한 119에 의해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또 오전 6시께는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에서는 나무가 집 쪽으로 쓰러질 위기에 처했으나 119가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도소방본부는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태풍 덴빈으로 인한 큰 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