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중문해수욕장에서 역파도(이안류)에 휩쓸린 해수욕객 2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9시 20분께 중문해수욕장에서 박모(22.서울시)씨 등 2명이 갑자기 발생한 역파도에 휩쓸려 해안 반대쪽으로 20∼30m 떠내려가는 것을 안전관리요원이 발견,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후 조류의 이동을 계속 감시했으나 역파도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아 입욕통제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해수욕 중 갑작스런 이안류 발생 시 파도 흐름을 타고 힘을 아끼다 그 흐름이 끝나는 시점에 해안으로 헤엄을 쳐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