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 이어 13일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도 20여 명의 해수욕객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5분께 협재해수욕장에서 임모(10.서울시) 어린이 등 26명이 집단으로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였다.
이들은 다행히 증상이 경미해 인명구조센터에서 피부 소독 등의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제주해경은 오후 4시 30분까지 해수욕장을 통제하고 고무보트와 수상오토바이 등 장비와 안전관리요원을 투입해 노무라입깃해파리 4마리를 수거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해상 예찰 및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한편 해파리 발견 시 만지지 말고 바로 122로 신고하거나 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에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12일 오후에는 중문해수욕장에서 5분여 사이 해수욕객 30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