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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진 의장·4선 박희수 출사표…당내 경선으로 갈 수도
3당 상임위 배분엔 합의, 자리는 다툼 소지…내주 원 구성

 

제주도의회 민주통합당이 7월 시작되는 후반기 의회 의장 선출 문제를 놓고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의회는 27일 제295회 임시회 본회의를 끝으로 9대 도의회 전반기 활동을 마감한다.

 

이에 따라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단연 관심사다.

 

도의회는 7월 2~3일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부의장 선거와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상임위원장 선거 등을 통해 원구성을 한다.

 

본회의장 선거는 '통과 의례'고 사전 당내 소속 의원간 조율이나 선거를 통해 내정된다.

 

현재 의석 분포를 보면 민주통합당 17석으로 다수당이고, 새누리당 14석, 통합진보당 5석, 교육의원 5석이다.

 

의장 직은 관례상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통합당 몫으로 결정됐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4선의 박희수(제주시 삼도1·2·오라동) 의원과 문대림 의장의 4.11 총선 출마로 인한 사퇴로 의장 직을 이어 받은 오충진(서귀포시 서홍·대륜동) 의장이 경쟁하고 있다.

 

민주당은 의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논의를 벌였으나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협의를 통한 사전 조율이 어려울 때는 소속 의원들간 투표로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충진 의장은 "팽팽하다. 상대후보(박희수 의원)도 4선을 달성한 대단한 의원"이라고 박희수 의원을 치켜세우며 "의장직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 의장은 이어 "남은 임기를 마감하고 깔끔하게 재정비를 하고자 한다. 외부에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며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오 의장은 "그러나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으면 경선이 불가피 한 상황"이라며 "투표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민주적이고 깔끔한 방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의장은 "다음주 초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다만 연륜과 전통이 무너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외부에 내홍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최대한 합의를 유도해나가자는 분위기다.

 

박원철 민주통합당 원내대표(한림읍)는 "최근 후반기 의장 선출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며 "원 구성과 관련해 외부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일 필요는 없다.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임시회가 끝나는 대로 최종안을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임위원장 배분은 3(민주통합당)-2(새누리당)-1(통합진보당)석으로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떤 자리에 배정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수당인 민주당은 제주지역 현안 사항인 한·미 FTA와 한·중 FTA에 찬성하고 있는 새누리당에 농수축산지식산업위를 맡길 수는 없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의장자리를 민주당에 내주는 대신 상임위 배분 결정에서 동등한 위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석수에서 민주당과 3석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도 5석 확보를 통해 당당히 원내 교섭단체를 꾸린 만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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