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와 농협 제주본부가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관광공사는 18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최고 수준인 '레벨 5'를 달성하며 5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특별상까지 수상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확고히 증명했다.
농협 제주본부도 같은 날 열린 '2024 제주지역 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농협 제주본부는 올해 임직원과 농업인 2500여명이 참여한 행복나눔운동, 하나로마트 공익기금 기부, 밑반찬 나눔, 제주농협 희망 Dream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섰다. 이를 통해 환경경영과 사회적 책임경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고 등급인 '레벨 5'를 획득했다.
제주관광공사는 '그린 제주 캠페인'을 통해 매년 약 8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또 제주 숙박업계 폐기물을 자원순환 모델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리고 10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147개 소상공인의 대출금리를 낮추는 등 경제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도 연중 12회 이상 진행하며 지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제주관광공사는 2022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지난해 제주지사 표창에 이어 올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특별상까지 연이어 수상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았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도민의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길이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광산업 육성, 지역경제 발전,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협 제주본부는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 지식과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경제골든벨’ 행사를 6년째 후원하고 있다.
지난 17일 제주 노형중에서 열린 경제골든벨에는 3학년 학생 40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우승자에게는 15만원,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10만원과 5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경제골든벨은 제주대 경제교육센터가 주관한다. 농협은행 제주본부는 매년 300만원을 후원해 현재까지 17개 학교에서 행사를 지원했다.
농협 제주본부는 "지역 경제와 환경 개선,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며 제주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모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