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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미흡하지만 기대"

 

 

적격도 부적격도 아니었다. ‘미흡’하다면서도 ‘경영과 자질’을 기대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청문결과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18일 김태익(62) 제3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임용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마무리하고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농수축위는 경과보고서를 통해 “김 예정자는 CEO 경험이 없어 제주에너지공사의 산적한 현안과 문제해결, 조직의 안정화, 공사의 역할과 기능을 신속히 파악하고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위기관리, 주요 정책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미흡한 점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김 예정자는 전력계통 분야에 전문기술인으로 경험과 기술은 풍부하나 리더십과 의사결정 경험은 전무한 실정으로 제주의 에너지정책을 이끌고 조직을 주도적으로 관리하여 신재생에너지분야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데 있어 사장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사료된다"며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하지만 긍정적 의견도 냈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재직하는 동안 얻은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통하여 제주의 청정가치를 높이고, 공공주도의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전문적이고 주도적 운영이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2012년 설립된 제주에너지공사를 수익 창출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사회적 약자 지원, 고용안정화 및 창출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의지가 강하고, 직원과의 소통·혁신을 통한 조직의 안정화, 생산성 향상 등 경영자로서의 의욕과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보여진다"며 긍정적인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이날 채택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도의회 의장에게 보고된 뒤 임명권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전달돼 최종 임명 여부가 결정된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에너지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경영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김 예정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저는 지식과 경력을 바탕으로 하는 제주지역 에너지 전문가”라며 “ “제주에너지공사가 제주도의 ‘탄소 없는 섬 2030’ 계획을 돕고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이끄는 세계적 에너지 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정자는 제주시 한경면 출신으로 지난 1976년 한국전력에 입사해 제주지사 전력공급팀장과 충북본부 판매계획실장, 군산지점장 , 남인천지사장, 서울본부 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5년 9월 퇴직했다. 이후 지난해 2월부터 두산중공업 기술자문을 맡았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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