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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비상대책회의 가동 … 300만 중국관광객 끊기나?

 

제주관광에 초특급 비상등이 켜졌다. 중국 정부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관광 금지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3일 오후 관련 기관·단체, 업계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사드 대응 및 시장다변화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2일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행 여행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면적인 판매중단을 구두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관광상품 판매금지 조치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별 회의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단체 패키지관광은 물론 여행사를 통한 자유여행도 불가능하게 됐다.

 

이번 조치가 바로 실행될 경우 외래관광시장에서 중국인관광객 의존도가 85%에 달하는 제주도는 직접적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 360만3021명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5%인 306만1522명에 달한다. 2015년과 비교해 36.8% 증가율을 보이는 등 매해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6만449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2894명보다 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월만 놓고 보면 전년대비 5.5%가 줄어들었다.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관광객 중 패키지 여행상품의 단체관광객 비중이 크고, 개별관광객 중에서도 여행사를 통해 들어오는 이들이 적지않은 점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도 제주도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 산업구조에 있어 숙박, 음식점, 쇼핑 등에서 중국인 의존도가 매우 큰 상황이어서 제주도 경제에 치명타를 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3일 오후 2시 웰컴센터에서 제주관광공사, 관광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업계 피해 최소화 방안과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회의 결과에 따라 사드 대응 및 시장다변화 상황실을 가동하는 한편 시장 피해 방안 마련 등에 나설 방침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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