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6번째 '사랑의 쌀 도전(러브 라이스 챌린지)' 릴레이 주자로 참여해 쌀 200㎏를 이웃에 써 달라며 기부했다.
'사랑의 쌀 도전' 릴레이는 ㈔국민성공시대가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한 행사다.
쌀 기부자가 다음 주자를 지명하면 지목된 사람이 쌀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유행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비슷하다.
원 지사는 지난달 12일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목해 6번째로 참여하게 됐다.
원 지사가 기부한 쌀은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에 기탁돼 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 원 지사는 이 행사와 별도로 김만덕기념사업회에도 쌀 200㎏을 기부했다.
원 지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나눔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쌀값 하락과 쌀 소비 감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7번째 쌀 기부 참여자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명했다.
'사랑의 쌀 도전' 릴에이는 이낙연 전남지사를 시작으로 김관용 경북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남경필 경기지사에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다섯 번째 도전자로 참여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