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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총장 임용 거부' 논란 회견 "저도 궁금 … 같은당 후보 의혹 제기 서글퍼"

 

 

4·13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지용 예비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제주대 총장 임용 거부제’ 논란과 관련 이를 제기한 같은 당 강경필·강영진 예비후보를 향해 “흑색선전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구태의 악습”이라고 반격했다.

강 예비후보는 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대 총장 임용 거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강 예비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저보다 큰 차이로 뒤지고 있어 조급한 마음에 저를 깎아내리는 흑색선전으로 지지율을 올리려한다"며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말도 되지 않은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다"며 "화가 나기전에 서글프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제주대 총장 임명 거부' 와 관련 강 예비후보는 "인사권자인 교육부가 단 한번도 임명되지 못한 사유를 말해 준 적이 없어 임명 거부된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제주대 교수 300여명이 서명해 교육부에 탄원해 사유를 밝히라고 했지만 아직도 묵묵부답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당시 제주대 교수협의회장을 지낸 고경표 전 교수도 참석해  강 예비후보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대 총장 임명 거부와 관련해 행정심판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인사권은 교육부의 재량행위'라는 이유를 들며 각하했다"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이명박 정부 때 총장으로 임명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FTA체결을 앞두고 '감귤 살리기를 위해 농민단체와 함께 삭발하고 단식투쟁했었는데 이를 문제삼았다' 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대 총장 임용 거부'  해명을 요구한 강경필·강영진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강 예비후보는 “앞날이 창창한 분들이 왜 이런 일을 하나. 야당 후보들이 할 일을 왜 우리 당 후보들이 하는지 모르겠다. 화가 나기 전에 서글픈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예비후보는 "두 후보가 '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때문에 제주대 총장 임명에 거부됐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할 수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금품수수 의혹 제기와 관련 강 예비후보는  "광주에 있는 사람들끼리 벌어진 사건에 황당하게도 제가 연루 돼 경찰과 검찰에 여러차례 조사를 받긴 했으나 2014년 10월30일 무혐의 처분 받았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당시 제주검찰이 발송한 ‘불기소이유통지’ 사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강 예비후보는 "무혐의로 끝난 사건을 왜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개인 신상을 들춰가며 의혹을 제기하냐"고 몰아붙였다.

또한 강 예비후보는 강경필 예비후보의 '공개토론회' 제안에 대해 "언제든지 응하겠고 오히려 원하는 바"라고 답했다.

강 예비후보는 "향후 당내 후보끼리 이전투구식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일체 대응하지 않겠다"며 "오직 서귀포시민만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야당에서 꼬집을 거리를 당내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씁쓸하고 말이 안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서귀포지역에서 16년만에 승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총선 승리를 위해 같은 당 후보끼리 서로 흠내지 말고 깨끗한 선거를 펼쳐나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강영진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9일 '2009년 제주대학교 총장선거에 당선된 후 교육부에 추천됐는데도 임용이 거부된 사유를 밝히라'고 공개 질의한 바 있다.

 

이어 강경필 예비후보도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지용 예비후보의 과거 제주대학교 총장 임용 거부된 사유를 밝히라"며 신상검증 공세에 가세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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