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영진 예비후보가 “서귀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확충해 교육․진로상담․통번역․정보제공․홍보 등 지원센터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2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서귀포에서 결혼이민에 의한 다문화가족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증가해 2009년 438세대에 불과했던 다문화가족세대 수가 지난해 말 기준 883세대로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이들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시설 규모는 20평 남짓해 한글교육조차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 “다문화가족 지원을 담당하는 민간단체의 경우 제주시 지역은 3곳이지만 서귀포시는 1곳에 불과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대한 2016년 예산도 다문화가족세대 수를 고려해 배정되기는 했지만 제주시 10억여 원 대비 절반 정도인 5억여 원에 지나지 않다”며 “최소 제주시의 2/3수준까지 증액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다문화가족이 차지하는 비중의 급격한 증가를 고려할 때 다문화가족이라는 표현 자체가 무색해질 정도”라며 “이들에 대한 초기 사회 적응, 자녀 양육지원, 사회경제적 자립 지원, 각종 교육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이들이 지역공동체 구성원으로써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서귀포시 다문화가족들은 ‘서귀포 시민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서귀포’를 만들어 나가는 서귀포 시민과 강영진이 함께하는 캠프의 동반자”라며 “이들이 불편함 없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처우를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