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녕 전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이 국민의당 중앙당 사무부총장에 임명됐다.
국민의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고 양 사무부총장 등 주요 당직자를 임명했다.
양 사무부총장 발탁 배경에 대해 국민의당은 "30년 가까이 당직생활을 하면서 강직하고, 성실하게 정치생활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양 사무부총장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출신이다. 지난 1987년 평화민주당 중앙당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한 후 민주당 중앙당 홍보국장, 민주청년포럼 사무총장,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민주당 중앙당 민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4·27 재·보궐선거 때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천정배 후보 캠프에 합류해 당선을 도운 뒤 같은 해 7월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박주선 의원이 주도하는 통합신당추진위원회 추진위원 등을 맡다가 지난달 박 의원 주도의 통합신당추진위와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이 합당하면서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양 사무부총장은 “정치혁신과 민생정당을 기치로 걸고 출범한 국민의당이 4·13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당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제주 출신으로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