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일부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공약 차별화와 후보 자질 검증을 위한 당내 예비후보간 정책토론회를 제안해 성사 여부가 관심이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강창수, 김용철, 신방식, 양창윤, 양치석, 장정애(가나다 순) 등 6명이다.
정책토론회 개최는 신방식 예비후보가 제안했다.
신 예비후보는 10일 "공개 정책토론회는 도민과 당원들에게 예비후보의 정책과 자질에 대한 판단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능력 있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는 도민적 열망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장밋빛 구호가 아니라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의 꿈과 희망이 살아 숨 쉬는 제주공동체를 가꾸는 실질적인 정책과 이를 실행할 자질을 가진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해 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는 것이 1차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제주도당과 예비후보들간 협의를 통해 일시와 장소, 정책토론 방식 등에 대한 합의를 거쳐 예비후보 경선 등록신청이 끝나는 대로 정책토론회를 열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용철 예비후보가 화답했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새누리당 후보 경선을 위한 TV 정책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TV 정책토론회를 통해 예비후보자들의 정책과 자질, 그리고 경쟁력을 검증하는 기회를 제공해 공명선거 및 새누리당이 총선 승리를 이루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신방식 예비후보가 제안한 새누리당 정책토론회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당내 예비후보간 연석회의도 제안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당내 예비후보간 TV 정책토론회 실현을 위해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언론사 및 방송사와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상향식 공천 취지를 살려 당내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일반 국민여론을 반영하는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했다. 1·2위간 격차가 10% 이내이면 결선투표에서 최종 선발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에 따라 11일부터 16일까지 지역구 후보자 공천신청서를 접수, 오는 16일부터 제주를 포함한 전국 250여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