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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로비 혐의로 구속 수감된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국회의원(서귀포)이 24일 옥중단식을 중단했다. 33일만이다.

 

김재윤 의원의 단식 중단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의 권유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일 주교는 천주교 신자인 김재윤 의원을 직접 만나 단식 중단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과 제주도당 등 각계에서 김재윤 의원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 등을 낸 바 있다.

 

안민석 의원과 이상경 전 의원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심장이 파열될 듯한 억울한 누명을 썼다. 법원에서 반드시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의원은 옥중단식 28일째이던 지난 17일 건강 악화롤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이송 후에도 단식을 이어갔다.

 

김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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