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지난 21일 교도소 수감 이후 지금까지 9일째 단식중이라고 의원실 관계자가 밝혔다.
현재까지 김 의원은 검찰 수사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구속 이후 물만 마시면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의 건강은 아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그의 지역구인 새정치민주연합 서귀포시 지역위원회는 26일 김 의원의 구속과 관련, 성명을 내고 “김 의원 구속은 ‘야당 탄압’에 나선 검찰의 무리한 표적수사이며 여당비리 물 타기용 수사”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이어 “법원이 여당의원 2명 모두에게 영장을 발부하면서 같은 날 야당의원 3명 모두에게 영장을 기각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김재윤 의원을 희생양 삼아 영장을 발부한 것은 아닌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28일 김 의원의 구속기간 연장을 법원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 구속수감된 김 의원의 구속기간 만료일은 오는 30일이다.
김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의 교명변경과 관련해 이 학교 김민성(55) 이사장에게서 5000만원을 받고 입법청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