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지역본부가 제주대학교에 들어선다.
제주도는 27일 도청 1청사 2층 회의실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이하 생기원), 제주대학교와 생기원 제주지역본부 설립·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생기원 제주본부는 2017년까지 제주시 제주대학로(아라일동) 제주대학교 내(부지 15,700㎡)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대는 건립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며,도는 건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절차와 애로사항 해결, 건축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생기원 제주지역본부는 향후 제주지역의 기존 산업체에 필요한 성능시험 및 분석장비 제공과 개발된 시제품의 상품화, 제품 성능향상 지원을 위한 미래제조 장비 구축 등 혁신 공용 장비를 적극 활용하여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생기원 이영수 원장은 “농축어업, 관광·서비스업 등에 편중된 제주지역에는 미래 먹거리가 될 새로운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며, “현장밀착형 기술지원 및 산·학·연·관 R&BD 네트워크 조성을 통해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 및 글로벌 경쟁력을 육성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생기원 제주지역본부가 설립되면 수출지원 체제 구축, 신성장 산업 투자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존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 추진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 제주 전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생산기술연구원 제주본부 설립 논의는 2012년 강창일 의원(산업통상자원위원장)이 제주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 방안으로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제이누리=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