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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물질대회, 이호어촌계 최고팀 등극 ··· 2,3위는 대평·상모어촌계 순

 

제주 이호어촌계가 올해 제주지역 최고 해녀팀으로 등극했다.

 

제주도 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가 14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포구에서 개최한 '제주해녀물질대회'에서 제주시 이호 어촌계가 소라, 전복 등 59.7kg을 수확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대평어촌계, 3위는 상모어촌계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이호어촌계 소속 안정자(64) 씨는 "25살부터 물질을 해왔는데 올해 이렇게 해녀물질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안씨는 "바닷가에서 살다보니 자연스레 물질을 배우게 됐다. 바다는 해녀들의 직장이자 보물창고"라며 "시집도 가기 전에 물질을 배웠고 결혼 후 아들, 딸 한명씩을 낳았는데 물질을 해서 대학교도 다 졸업시켰다"고 흐뭇해 했다.

 

같은 팀 양계량(64)씨도 "해산물 잡히는 양이 예전보다 많지 않고, 돈도 많이 벌지 못한다"며 "그러나 바다는 금고나 다름 없다. 물질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 있는 것 보다 바다에 나가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까지 개인전으로 진행되던 해녀물질대회는 올해부터 어촌계별로 팀을 꾸려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총 6개팀 24명의 해녀가 참가했다.

 

한편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해녀물질대회는 1시간동안 진행됐다. 20여명의 해녀들은 사계리 앞바다에서 전복, 소라, 문어 등을 잡으며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뽐냈다. 선수로 뛰지 못한 해녀들은 각 어촌계별 대표선수를 위해 뜨거운 응원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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