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하는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제주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산간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8일에도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씨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7일 05시~8일 24시)은 5~20mm, 산간지역 적설…
그곳에 오르면 멀리 국토최남단 마라도가 보인다. 산방산이 마치 손에 잡힐 듯 곁에 있고, 우애 좋게 나란히 선 형제섬은 바로 코 앞이다. 마라도행 유람선의 선착장도 그 산 아래 포구에 있다. 산 아래 바닷가에선 낚시꾼들이 감성돔·벵애돔을 기다리고 있다. 김수현 작가의 작품으로 과거 인기리에 방영됐던…
▲ 양성철/ 발행.편집인 갑오년-. 역사의 교훈이 옷깃을 여미며 다가오는 새해다. 갑오경장과 갑오년에 벌어진 동학농민혁명이 떠오른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지만 그 교훈은 서로 다르게 다가온다. 음미할 이유가 있다. 먼저 갑오년에 벌어진 동학농민혁명. 1894년 여름의 일이다. 정부와 전주화약을 맺…
▲ 양성철/ 발행.편집인 우선 진실추구의 ‘정론’을 펼치고 있는 <제주의 소리>에 경의를 표한다. 팍팍한 지역사회 현실에서 꾸준히 할 말을 다하고자 애쓰는 노력이 가상하기도 하거니와 구성원들의 열정이 돋보여 솔직히 부럽기도 하다. 그저 공치사나 하려고 하는 건 아니…
복잡하고 허전한 마음을 접고 유럽의 정부를 방문하고 있다. 내가 소속한 대통령 위원회인 지방자치발전위원회로부터의 출장명령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의 지방자치와 분권을 성공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노무현 정부 때 정부의 위원으로, 특히 자치경찰 도입을 위한 책임자로 줄기차게 유럽…
▲ 양성철/ 발행.편집인 아내와 아들은 하염 없이 울었다. 황망히 아버지를 여의고, 어이없게 남편을 잃은 그들은 그저 그렇게 눈물만 흘렸다. 3대 독자였던 그 아버지가 세상을 하직하는 바람에 그 집안에 남자라곤 졸지에 4대 독자인 아들뿐이다. 청년회장과 애월리장을 지낸 그 아버지이자 남편 박도천(64)…
▲ 양성철/<제이누리> 발행.편집인 가관(可觀)이다. 참으로 볼만하다. 아니 더 솔직히 말하면 눈을 뜨고 볼 수가 없다. 선거판이 이렇게 간다면, 이게 민주주의라면 솔직히 부정하고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민의(民意)를 왜곡하는 것이고, 민주적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것이다. 제주도 인구는 60…
득표율 80%가 넘으면 몰표라고 한다. 한국정치사에서 그런 일이 왕왕 있었다. 1950~60년대가 그렇고 70~80년대 초반만 해도 지금은 생소한 통일주체 국민회의 대의원 선거나 일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그런 몰표현상이 나왔다. 각종 부정, 불법선거가 판을 치고 공무원을 동원한 '관제선거'에서 벌…
▲ 신용인/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저는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신용인 교수라고 합니다. 판사님께서 담당하신 송강호 박사에 대한 체포적부심청구사건 재판과 관련하여 법률가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점이 있어 무례를 무릅쓰고 이렇게 판사님께 공개질의를 합니다. 며칠 전 「송…
2010년부터 201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제주가 4년 연속 학력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자랑스러운 성적이다. 수도권 아이들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인데도 4년 연속 1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제주도 교육자들도 "제주도 교육은 전국 최고"라며 자랑…
지난 10일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천호선 진보정의당 당대표 후보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주해군기지 추진결정과 관련하여 “당시 판단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고백하고 이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해군기지) 공사중단과…
지난 1일은 민선5기 우근민 제주도정이 출범한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취임 3년 성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 <장면 1>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가진 직원 정례조회에서 우수공무원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