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한 관광객들이 제주공항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40대 여성이 증상 발현 후 제주를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6시40분경 서울시 동작구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A씨(40대 여성)가 지난 7일 제주를 방문했던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최근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A씨가 증상이 발현된 후 제주를 방문했던 만큼,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45분 서울발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기로 일행 없이 혼자 제주에 들어왔다. 이어 버스를 이용해 제주버스터미널로 이동, 오전 10시30분까지 버스터미널 인근 기사정식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오전 10시35분경에는 제주버스터미널에서 동일주노선 버스에 탑승,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로 이동했다. 오후 2시50분께 유드림마트 함덕점을 방문했으며 오후 3시부
▲ 제주드림타워.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내 각종 교육사업에 향후 3년 간 37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발전에 기여하는 향토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업의 최우선 핵심가치를 교육에 두기로 하고 미래의 인재양성을 위한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우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인근 13개 초중고교 재학생 300명을 상대로 3년간 9억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외를 포함한 제주출신 대학생 240명에게는 3년간 6억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롯데관광개발은 또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제주지역 5개 대학에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여기에 3년간 7억5000만원을 투자한다. 롯데관광개발은 “계약학과는 기업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운영하는 맞춤형 학위 과정으로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최대한 보장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또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대학 및 특성화고의 인턴십 지원은 물론 관광전문인력 양성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위해서도 6억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희 롯데관
▲ 이용객이 평소에 비해 적은 제주공항 출발 대합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관광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여행・관광업도 고용안정을 위한 확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면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관광업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9일 고용노동부가 주재한 2020년도 제1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등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심의회는 관광 및 공연업계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명확하고 그 수준이 심각해 이에 따른 고용감소 또한 확실시 된다고 판단, 이들 업종을 향후 6개월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29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정부에 공식 건의한데 이어 지난 3일 고용노동부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도 이를 문서로 요청한 바 있다. 원희룡 지사는 건의문에서 “현행 선 고용유지 조치를 취한 뒤 후에
▲ 지난 4일 오전 제주시 우도 남동쪽 약 74㎞ 해상에서 연승어선 해양호(29t, 서귀포선적, 승선원 8명)에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제주해경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 우도 해상에서 화재로 가라앉은 해양호(29t)의 실종자 수색이 중단됐다. 사고 발생 6일 만이다. 1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광역구조본부는 지난 9일 오후 6시를 기해 해양호 사고 해역에서의 수색 활동을 종료, 경비함정을 통한 경비 병행 수색을 해 나가기로 했다. 해양호 화재사고는 지난 4일 오전 3시경 우도 남동쪽 약 77km 해상에서 났다. 이 사고로 한국인 1명과 베트남인 5명 등 모두 6명이 실종됐고, 한국인 선원 2명만이 구조됐다. 해경은 그 후 6일 동안 선박 234척과 항공기 45대 등을 투입해 주・야간 실종자 수색을 이어갔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다만 해군 청해진함의 무인잠수정(ROV)으로 수중수색을 벌여 사고지점으로부터 남서쪽으로 350m 지점에서 침몰한 해양호 선체를 발견한 바 있다. 실종자들은 사고 당시 취침 중이던 선체 내부 침실에 있을 가능성이 예측된 바 있다. 하지만 선원 침실 입구가 좁아
▲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이 1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38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합동 브리핑을 갖고 있다. 일주일을 버티면 제주가 신종 코로나 청정지역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 확진자와 접촉,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이들은 오는 16일부로 모두 격리에서 해제된다. 제주도는 오는 16일부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의 모든 접촉자들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248명이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도내 4명의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216명,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32명이다. 이들 중 10일 0시 기준으로 모두 217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남은 도내 자가격리자는 총 31명이다. 이들은 도내 세 번째 확진자와 네 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오는 16일 0시까지 순차적으로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자각격리자들은 모두 무증상이거나 음성을 받는 등 격리기간 중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는 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양 행정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 안내를 지원 중이다. 도에 따
▲ 고경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이 미래통합당에 제출하기 위해 탈당계를 작성하고 있다. 고경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의 지지자 1500명이 미래통합당을 탈당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고 예비후보를 향해 무소속 출마를 촉구했다. 고경실 지지자 1500명은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여론조사 1위의 경쟁력 있는 고경실 예비후보의 공천 경쟁 대상자 탈락에 항의하며 탈당계를 제출한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브리핑을 통해 제주지역 3개 선거구를 포함한 10개 지역 경선후보자를 발표했다. 제주시갑의 경우는 구자헌・김영진・장성철 예비후보 등 3명이 후보자만 이름을 올렸다. 도내 여론조사에서 제주시갑 미래통합당 선호도 1위를 기록해왔던 고경실 예비후보는 컷오프됐다. 고 예비후보가 컷오프 되자 지지자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고 예비후보의 지지자 3600여명은 지난해 12월 고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에 입당하는 과정에서 함께 입당했다. 하지만 고 예비후보가 컷오프되자
▲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후원회가 결성, 10일부터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후원회장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허향진 전 제주대총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송재호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제주대에서 함께 했던 인연으로 두 분을 후원회장으로 모시게 됐다”며 “많은 분들의 정성을 잊지 않고 깨끗한 정치, 당당한 정치로 도민이 잘 사는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송 예비후보는 2년5개월 동안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 일하며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애쓰신 분”이라며 “제주도 정책전문위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청와대 정책기획위원 등 정책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역량과 지혜를 제주 발전을 위해 쓰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향진 전 총장은 “송 예비후보는 제주에 대한 애정과 국정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다”며
▲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맵에서 버스들의 실시간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에서 제외돼 있던 우도에서도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도는 정보통신기술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버스 이용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콘텐츠 개발을 오는 5월 말까지 구축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그 동안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공공서비스를 민・관 협업으로 추진해왔다. 그 성과가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다.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는 버스가 지도 위에서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것을 카카오 맵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도와 카카오가 민・관 협업으로 추진한 전국최초의 공공 데이터와 민간기업 서비스 융합 사례다. 이 서비스는 시작되고 난 후 3개월 동안 75만5000여건의 클릭이 이뤄지고 행정안전부 등의 중앙부처와 경상남도 등 지자체의 문의 및 벤치마킹이 이어지면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섬속의 섬’인 우도에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우도가 카카오맵 서비스 지역
▲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청정과 공존’을 바탕으로 제주도민이 동의하는 제주국제도시의 미래방향과 JDC 역할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대림 이사장은 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취임 이후 추진성과 및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문 이사장은 지난해 3월7일 취임했다. JDC는 먼저 취임 1주년을 맞은 문 이사장 체제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JDC에 따르면 문 이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JDC의 핵심 프로젝트와 관련된 현안 해결에 나섰다. 녹지그룹 장옥량 총재를 만나 영리병원 논란 속에서 흔들린 신뢰관계 회복에 나섰다. 또 외국인직접투자(FDI) 1072억원을 통해 공사비 미지급금을 전액 상환,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의 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첨단과학기술단지는 현재 다음카카오 등 162개사가 입주해 있고 산업시설 용지는 100% 분양된 상태다. 입주기업 매출액은 2019년 말 기준 약 3조3000억원이다. 고용인원은 약 2500명이다. JDC 측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
제주시가 제주시내 인구밀집지역인 연동과 노형의 교통체증 완화를 위한 도로 공사에 착수했다. 1100도로와 연동 부림랜드를 잇는 도로다. 제주시는 부림랜드~1100도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161억원이 투입된다. 공사비 48억원에 보상비 113억이다. 이를 통해 1100도로에서 과원로 부림랜드까지 780m 길이의 도로 개설사업에 착수, 2022년에 개통한다는 목표다. 이 노선은 지난 2010년 3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바 있다. 시는 이번 도로가 개설되면 노형오거리 주변 교통체증 및 지역주민의 교통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형오거리 주변 등 도심지내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며 “교통체증 해소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지속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와 대구를 잇는 항공편이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이후 대구에서 제주로 들어오는 인원이 6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이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제주와 대구를 잇는 항공기 1일 이용객이 하루 평균 300명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도착 인원 기준 약 6분의1로 줄어든 수치다. 제주와 대구를 잇는 항공편은 지난달 중하순까지 모두 5개 항공사 14편이 운항 중이었다.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다. 이 당시 평균 제주공항 도착 인원은 1800여명, 제주출발 인원은 1600여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부터 제주와 대구를 잇는 항공편이 줄어들었다. 그 다음날인 25일에는 티웨이항공을 제외한 4개 항공사의 제주~대구 노선 운항이 중단됐다. 티웨이항공의 경우는 운항을 아예 중단하는 것 대신 운항편수만 기존 5편에서 2편으로 줄였다. 이렇게 항공편이 줄어들자 대구와 제주를 오가는 인원도 대폭 줄었다. 대구에서 제주에 들어온 인원은 지난 1일 238명에 불과했다. 이어 2일에는 361명, 3일 358명 등 300명을 넘는 수준을 유지
한.일 양국이 비자면제 협정을 무효화하면서 제주와 일본을 잇는 모든 직항 항공편이 끊겼다. 제주도는 제주와 일본을 잇는 직항 항공편 노선이 9일부터 일시중단됐다고 이날 밝혔다. 그 동안 제주발 일본행 직항 노선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등 2개 항공사에서 모두 3개 노선을 운영해왔다. 제주항공은 제주와 후쿠오카를 잇는 하늘길을 지난해 7월2일부터 주 3회 운영해왔다. 하지만 하늘길을 연결한지 2개월여만에 탑승률이 반토막이 났다. 일본 정부가 자국의 반도체 소재 한국 수출을 규제함에 따라 악화된 한.일관계로 일본행 관광객이 대폭 줄어든 탓이었다. 12월에 이르러선 탑승률이 20%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제주항공은 이로 인해 적자 폭이 확대되자 지난 1월1일을 기점으로 제주-후쿠오카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티웨이는 제주와 오사카를 잇는 항공편을 주 5회, 제주와 도쿄를 잇는 항공편을 주 3회 운영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로 지난달 29일부터 오사카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티웨이항공의 제주-오사카 노선은 지난 1월 107명이 이용했고, 2월에는 83명이 이용했다. 여기에 더해 일본에서 자국을 찾는 한국인을 14일동안 격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