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청정과 공존’을 바탕으로 제주도민이 동의하는 제주국제도시의 미래방향과 JDC 역할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대림 이사장은 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취임 이후 추진성과 및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문 이사장은 지난해 3월7일 취임했다.
JDC는 먼저 취임 1주년을 맞은 문 이사장 체제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JDC에 따르면 문 이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JDC의 핵심 프로젝트와 관련된 현안 해결에 나섰다. 녹지그룹 장옥량 총재를 만나 영리병원 논란 속에서 흔들린 신뢰관계 회복에 나섰다. 또 외국인직접투자(FDI) 1072억원을 통해 공사비 미지급금을 전액 상환,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의 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첨단과학기술단지는 현재 다음카카오 등 162개사가 입주해 있고 산업시설 용지는 100% 분양된 상태다. 입주기업 매출액은 2019년 말 기준 약 3조3000억원이다. 고용인원은 약 2500명이다.
JDC 측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 관련 토지보상 및 인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학생 충원율도 73.6%에서 74.5%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외에 면세점은 2019년 매출액 5075억원을 기록했다. JDC는 이밖에 일자리창출 및 도민지원 사업 등을 강조했다.
또 올해내 제2첨단과기단지 손실보상 및 사업 본격 추진과 공공임대주택 추진, 신화역사공원의 J지구 착공, 헬스케어타운은 의료서비스센터 착공 등을 통해 제주경제 활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문대림 이사장은 “지난 1년은 현안 해결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제주국제도시의 미래구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JDC 미래전략 수립’을 통해 도민들이 공감하는 제주국제도시의 미래상과 JDC 역할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