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포 해저터널 사업에 중국 국연회사 4곳이 한국측에 20조원 규모의 투자의사를 타진해왔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수년간 진전이 없던 이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뉴시스>는 유방(劉方) 중국보리북방실업투자회사 대표이사가 최근 "중국 철도그룹과 건설그룹, 교통건설그룹, 갈주바그룹 등 4개사가 제주~목포간 해저터널사업에 1140억 위안(한화 약 20조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유방 대표는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건설진흥회가 협력파트너로서 (해저터널 건설의) 큰 틀을 짜고 있다"면서 "현대건설·대우건설·삼성물산 등 한국 건설사 3곳과도 시공 참여 여부를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보리북방실업투자회사는 중국 대련에 위치한 군(軍) 소속회사 대련보리연합국제무역공사의 관계사다. 신재생에너지·부동산·건설 등 국외 민간·국책사업을 중국 정부와 연결해주는 것이 주 업무다. 최근에는 총연장 167㎞의 제주~목포 간 해저터널 건설
올해 6·4지방선거에서는 일반 국민도 직접 개표 사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개표사무원 국민 공모제'가 도입된다. 이는 국민의 선거관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개표관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개표사무원의 일정 비율을 국민 공모로 채워 개표소 각 부서에 배치, 직접 개표 사무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또 정당·후보자의 정책, 공약정보 공개시기를 지난 선거보다 앞당겨 선거일 전 30일부터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초부터 각 정당 제주도당의 5대 공약과 도지사·교육감 등 지방선거 후보자의 5대 공약이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도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 4대 선거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다. '4대 중대 선거범죄'는 ▶공무원의 줄 서기·줄세우기 등 선거 관여행위, ▶후보자 추천·사퇴와 관련한 금품 수수행위, ▶민심을 왜곡하는 불법 선거여론조사, ▶불법 선거운동조직 설립 등이다. 도선관위는 또 전국 단위로는 처음 시행되는 ‘사전투표’제도를 집중 홍보하기 위해 유권자, 정당, 후보자, 언론사 등을
삼성은 28일 최근 논란이 된 신입사원 선발 대학 총장 추천제를 전면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 15일 취업 사교육 과열과 스펙 쌓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총장추천제 시행방침을 밝히고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의 대학에 추천인원을 할당한 바 있다. 삼성은 제주지역에는 제주대에만 유일하게 10명을 배정했었다. 그러나 삼성의 대학별 채용인원 배정이후 대학서열화, 지역차별 등 뜻하지 않았던 논란이 확산돼 사회적인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학벌·지역·성별을 불문하고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열린채용’ 정신을 유지하면서 채용제도 개선안을 계속해서 연구,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발표문 전문. 삼성이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대학총장 추천제로 인해 각 대학과 취업준비생 여러분들께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 동안 삼성 채용시험인 SSAT(삼성직무적성검사)에 연간 20만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고, 삼성 취업을 위한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는 과열 양상이 벌어지며 사회적 비용이 커졌습니다. 오로지 취업을 목적으로 한 스펙 쌓기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적지
▲ 국립제주박물관 ‘설날 한마당’ 운영 국립제주박물관이 관광객과 제주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날 한마당’을 운영한다. ‘설날 한마당’은 박물관 야외정원에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대형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풍속화 퍼즐 맞추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와 고리던지기, 공기놀이 등의 잊혀져가는 추억의 놀이가 마련된다. 더불어 가족대항 제기차기를 해 승리 팀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음식 체험장에서는 민요를 부르며 떡메치기 놀이도 할 수 있다. 제주도의 전통 떡인 빙떡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며 먹어보는 시식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갑오년 한 해 가정의 평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부적 찍기와 갑오년의 상징 동물인 말 그림 페이스페인팅, 가족 어르신에게 세배하고 가족과 함께 즉석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특히 설날인 오는 31일에는 말띠 관람객 200명에게 복조리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연다. 아울러 탁본과 고인쇄 체험을 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코너’와 체험관 ‘어린이올레’
김상오 제주시장이 건입동 지역 자생단체장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제민일보>가 27일 보도했다. 선거법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주시장 공식일정에도 포함되지 않은 비공식 자리인데다, 업무와 무관한 사무관까지 동원됐다. 관권선거운동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후보자와 관계있는 법인·단체 또는 임·직원 등은 선거기간 전에 후보자를 위해 일체의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다만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회의 참석자에게 식사 제공이 가능하다는 예외규정이 있다. 문제는 이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사무 수행이 목적이어야 하며, 사전에 구체적인 회의방법과 참석 범위 등을 정해야 한다. ▲ 김상오 제주시장이 건입동 자생단체장들과 식사를 하는 모습 / 사진=제민일보 제공 <제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상오 시장은 27일 낮 12시 제주시 모 음식점에서 건입동 지역 자생단체장 등 2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비공식 자리를 마련했다. 27일 제주시장 공식일정에는 간부회의와 민속오일시장 방문, 새마을지도자 제주시협의회 정기총회 참석은 계획됐으
▲ (주)덕산 강덕주 회장이 27일 제주적십자사에 적십자특별회비 1억원을 기탁했다. “도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새 인생을 꿈꿀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주)덕산 강덕주 회장이 27일 도내 어려운 이웃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제주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탁했다. 강덕주 회장이 기부한 1억원은 제주적십자사 일시기부로는 최고의 금액이다. 제주적십자사에 따르면 기탁금 1억원은 도내 희망풍차 결연가구 333명을 1년동안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다. 또 저소득층 1562가구를 생계구호 하고 1만2500명에게 무료급식 할 수 있는 금액이기도 하다. 강덕주 회장은 “사업을 하면서 위기의 순간과 어려움들도 있었지만 지금 현재의 제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며 이들을 위해 매 년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 회장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현
▲ KBS 제주방송총국 설 특별기획 제주어 드라마 ‘멩질먹게 혼저오라’ 모든 대사가 제주어로 구성된 제주어 드라마가 방영된다. 오는 29일 수요일 저녁 7시 25분부터 KBS 제1TV로 55분 동안 방송될 드라마 ‘멩질먹게 혼(아래아)저오라(연출: 이송은 양태혁, 극본: 김선희)’는 제주어 드라마다. 지금까지 일부 대사가 제주어로 제작된 드라마는 있었으나, 모든 대사가 제주어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든 대사가 제주어로 구성돼 거친 듯 하지만 정감 있고 감칠맛 나는 제주어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S 제주방송총국에서 제작한 설 특별기획 제주어 드라마 ‘멩질먹게 혼저오라’는 설을 앞둔 3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 드라마다. 아들 삼형제를 둔 홀어머니(오영순 분)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큰아들 민식(문종선 분)은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 실패했지만 가족들은 전혀 그 사실을 모른다. 그런 처지다 보니 설에 고향으로 내려오고 싶어도 쉽게 내려오지 못할 상황. 둘째아들 충식(고정민 분)은 한라봉 농사를 지으며 홀어머니를 모시고 묵묵히 고향을 지킨다. 형 대신 집안 대
▲ 제주대 수의과대학이 지난 2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로부터 천연기념물인 진돗개와 삽살개 각각 1쌍씩을 이관 받았다. 천연기념물인 진돗개 남해(수컷)·바다(암컷)와 삽살개 마루(수컷)·누리(암컷)가 제주에 정착했다. 제주대 수의과대학이 지난 2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로부터 천연기념물인 진돗개와 삽살개 각각 1쌍씩을 이관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대와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고유종으로서 문화적 및 생물학적 가치가 높은 이들에 대한 다양한 협업 연구 활성화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윤영민 수의학과 교수는 “앞으로 진돗개와 삽살개의 행동 특성 연구, 다른 품종과의 비교연구 및 고유특성의 원형보존을 위한 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기대할 수 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도에서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혈통서에 따르면 이번 이관된 진돗개 1쌍의 이름은 남해(수컷)와 바다(암컷)며 19개월 령이다. 전남 진도에서 각각 태어나 그동안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보호돼 왔다. 삽살개 1쌍 이름은 마루(수컷)와
한중 FTA 및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에 제주 농어업전문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경청토론회가 열린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을)이 마련한 이번 토론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NH농협은행 서귀포시지부 회의실에서 열린다. '제주 사회복지 주요현황과 과제'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토론회다. ‘한중 FTA와 TPP, 수입개방의 파고 앞에 선 제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제주경제의 위기를 진단하고 FTA 협상동향 및 그 대응전략을 함께 논의하게 된다. 이날 토론회는 한중 FTA, TPP 등 자유무역협정의 협상동향과 제주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그 대응전략을 논의함과 동시에 이와 관련한 제주농어업현장의 목소리를 정부 등에 전달하고 협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현해남 제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서울대 임정빈 교수와 제주도의회 FTA대응특위 위원장인 허창옥 의원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주제발표를 통해 발제자들은 한중 FTA 협상동향과 제주경제의 위기를 재 진단하게 된다. 또 초민감품목 중 양허제외 이외의 계절관세 등의 문제, 동식물 위생 및 검역조치(SPS)의 지역화
정치인 및 입후보예정자가 제공한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유권자에게 50배의 과태료가 부과돼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설 명절 등 세시풍속을 빙자한 불법기부행위 및 사전선거운동 등 ‘공직선거법’ 위반행위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설 명절 전후 불법선거운동 특별 예방·단속활동’에 나선다. 도선관위는 우선 정당·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교육의원·지방자치단체장·교육감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위법행위 예방을 위한 선거법 안내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위법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조사해 고발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주요 행위로는 명절인사 등을 빙자해 ▶관내 경로당과 노인정 등에 설맞이 인사명목으로 사과 등 과일상자를 제공하는 행위 ▶관내 통장 및 이장 등에게 제주(祭酒) 등을 제공하는 행위 ▶각종 체육대회, 단합대회, 정기총회, 동문회 등의 행사 및 주민모임에 금품·음식물 기타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등이다. 또 설날 인사 등을 명목으로 ▶현수막에 후보자
제주특별자치도청 마라톤동호회 도르미(회장 좌길호)는 24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 이웃사랑성금 1,862,800원을 기탁했다. 도르미는 지난 2009년부터 회원들이 자신이 한 해 동안 뛴 거리만큼 기부운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로 5년째다. 기탁된 성금은 2013년 한해 동안 도르미 회원들이 도내외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달린 거리 9,314km를 1km당 200원씩 자발적으로 모은 것이다. 도르미 회원들은 “마라톤을 뛰며 힘든 시간도 많지만, 완주했을 때 그만큼 성취감도 크다.나눔도 처음에는 힘들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하면 할수록 성취감과 만족감이 커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 실천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민주당 김우남 국회의원(제주시을) 박근혜 대통령의 첫 특별사면에 제주해군기지와 관련된 강정주민들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제주시을)은 24일 성명을 내고 “설날을 앞두고 이뤄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첫 특별사면에서 제주해군기지와 관련한 강정주민의 사면이 제외될 것이란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강정주민을 제외한 특별사면은 결코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우남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제주해군기지 문제로 기소된 사람의 수는 구속 기소자 25명을 비롯해 539명이다. 이 중 204명이 실형, 집행유예, 벌금형 등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김 의원은 “사법처리자에 대한 사면을 통해 제주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것이란 도민들의 기대가 산산히 부서져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강정주민을 제외한 특별사면은 결코 용납돼서는 안된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제주도, 제주도의회,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포함한 지역의 정당들, 시민사회가 해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