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족여성연구원 설립 출연금은 10억원 전액 반영됐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명만)는 제주도 새해 예산안 계수조정을 하고 모두 365억여원을 감액했다고 14일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7대자연경관과 관련, 세계7대자연경관 글로벌브랜드 활용 해외 여행상품 개발 및 지원사업비 2억원 전액 삭감됐다.

또 재단법인 가칭 N7W(뉴세븐원더스)국제교류협의회 사무국 운영사업비 3억원 중 1억5천만원이 삭감됐다. 또 N7W지역 국제교류총회 및 학술포럼 개최 예산 2억원 중 1억원이 감액됐다.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시설비 46억여원 중 5억원이 삭감됐다.

말산업 특성화대학 지원 보조금 6억원 중 2억원이 삭감됐다.

추자도 양식섬 양식시설 지원 보조금 2억원 중 1억원이 감액됐다.

해안누리길 산책로 조성사업비 10억원 모두 삭감됐다. 마을어장 관광낚시터 개발 보조금 2억원도 전액 감액됐다.

한울누리공원 주차장 조성 시설비 1억5천만원 전액 삭감됐다. 김만덕 기념관 부지매입비 12억9700만원은 7억4500만원으로 줄였다.

제주시 시민복지타운지구 도시개발사업특별회계 중 시청사 부지 활용방안 및 지구단위계획변경 타당성 검토용역비 2억원은 모두 삭감됐다.

유관기관 출연금도 일부 삭감됐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운영비 출연금 4억5천만원 중 8천만원 △제주컨벤션뷰로 운영비 출연금 8억원 중 2억원 △제주테크노파크 운영 지원 출연금 12억원 중 1억7천만원 감액됐다.

하지만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가족여성연구원 설립 출연금 10억원 전액이 예결위에서 살아났다. 이 예산은 앞서 상임위 심사에서는 5억원이 삭감됐었다.

제주도의회 예결위는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 15억5천만원을 증액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7억7천500만원씩 부담도록 했다. 이는 1학기 분에 해당한다. 2학기 분 15억원은 내년 1차 추경 때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읍·면과 동(洞)지역 3학년만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학교 무상급식이 내년부터 모든 학년으로 확대된다.

예결위는 도교육청 예산안 계수조정을 통해 24억6천만원을 조정했다.
 
지난 교육위원회 심사에서 일부 삭감됐던 만 3~4세 누리과정 지원 290억원이 전액 부활했다.
 
△스마트단말기보급 3억7천200만원 △학교무선망 구축 6억7천800만원 △그린마일리지 운영 8천450만원 △관용차량 구입비 3천만원 △공공차량 관리 8천100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의회 예결위는 도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의회 사무처 예산은 대폭 증액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예결위는 △외국자치단체의회 국제교류 참여 민간인보상비 2천만원 △선진지 의회운영 전반 비교견학 해외연수 수행 여비 2천만원 △의정역량강화 팀빌딩 프로그램비 5천만원(신설) △도의회 모바일 홈페이지 기능보완 5천만원(신설) △소셜미디어 등 의정홍보서비스 구축 2천만원 △상임위 활동 의정홍보 광고료 1억4천만원 △인터넷 고화질 모바일 생방송 위한 홈페이지 개편 3천만원 △의원실 노후 비품 구입 2천500만원(신설) 등으로 증액 또는 신설했다.

의회 홍보 광고료는 3천600만원에서 3억2천500만원으로 10배 가까이 증액됐다.